▲한국, 내달 11일 이란 상대 국내 평가전
▲빌모츠 감독 선임한 이란, 최근 명단 발표
▲아시안컵 멤버가 주축, 17세 신예 공격수 발탁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마르크 빌모츠 감독을 선임한 이란 축구대표팀이 내달 한국 원정 평가전에 나설 25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란은 내달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란은 지난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콜롬비아로 떠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 결별한 후 최근 빌모츠 감독을 선임했다. 이란은 지난 약 8년간 팀을 이끈 케이로스 감독을 떠나보낸 후 한국전을 시작으로 빌모츠 감독 체제의 출발을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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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란이 마지막으로 맞붙은 건 지난 2017년 8월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였다. 당시 신태용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한국은 이란과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전적에서 9승 8무 13패로 열세다. 게다가 한국은 지난 2011년 아시안컵 8강에서 연장 승부 끝에 윤빛가람의 결승골로 이란을 1-0으로 제압한 후 8년째 맞대결에서 승리가 없다. 최근 8년간 양 팀간 역대전적은 이란이 4승 1무로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특히 한국이 연장전 없이 90분 안에 이란을 꺾은 건 무려 14년 전인 2005년 평가전이 마지막이다.
이란의 한국 원정 명단은 지난 아시안컵 최종명단과 상당 부분 비슷하다. 그러나 미드필더 아슈칸 데자가(트랙터 사지), 측면 공격수 사만 고도스(아미앵)가 부상으로 제외됐다. 대신 17세 신예 공격수로 기대를 받고 있는 공격수 알라야르 사야드마네쉬(에스테글랄)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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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모츠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선수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며, "해외에서 뛰는 선수를 우대할 생각은 없다. 경기 후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내달 A매치 기간을 통해 시리아, 한국을 상대한다.
# 이란 대표팀 한국 원정 평가전 명단
(2019년 6월)
GK: 아미르 아베드자데(마리티무),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르세폴리스), 파얌 니아즈만드(세파한), 모하마드 라시드 마자헤리(조바한).
DF: 사데그 모하라미(디나모 자그렙), 마지드 호세이니(트라브존스포르), 라민 레자이안(알 샤하니아), 밀라드 모하마디(아흐마트 그로즈니), 페지만 몬타제리, 부리아 가푸리, 루즈베 체쉬미(이상 에스테글랄), 모하마드호세인 카나니자데간(머신 사지), 에산 하지 사피(트랙터 사지).
MF: 사이드 에자톨라히(레딩), 오미드 에브라히미(알 아흘리), 마수드 쇼자에이(트랙터 사지), 아흐마드 누롤라히(페르세폴리스).
FW: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알리레자 자한바크쉬(브라이턴), 카림 안사리파드(노팅엄 포레스트), 바히드 아미리(트라브존스포르), 메흐디 타레미(알 가라파), 메흐디 토라비(페르세폴리스), 알라야르 사야드마네쉬(에스테글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