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com] 솔직토크: 한국-일본 기자가 본 양팀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다카시 스기야마 기자 = 전통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아시안 컵 준결승 무대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Goal.com은 이번 준결승전에 대한 양국 에디터들의 예상을 올려보도록 하겠다.
# 김현민, Goal.com 한국

1. 자국팀의 최대 강점을 뽑는다면?

해외파 위주로 구성된 미드필드 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박지성-이청용의 좌우 측면은 한국 대표팀의 자랑거리이고, 기성용과 이용래가 구성하고 있는 더블 볼란치 역시 탄탄하며 아시안 게임에서도 주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한 구자철에 대한 기대치도 매우 높다. 함부르크의 떠오르는 신예 손흥민과 이란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K리그 올해의 신인 윤빛가람은 슈퍼 조커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2. 감독에 대한 자국내 평가는?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0대1로 패한 데 이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졸전 끝에 0대0 무승부에 그치자 팬들 사이에선 조광래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 컵을 통해 조광래호가 경기력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금 신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3. 이번 경기에서 자국팀이 활용할 포메이션과 전술적 스타일은?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아시안 컵 내내 가동했던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다만 이란전에서 핵심 수비수 이정수가 옐로 카드를 한 장 더 수집해 경고 누적으로 이번 한일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조광래 감독은 오랜 고심 끝에 조용형을 황재원의 파트너로 낙점했다.

조광래 감독은 기본적으로 패스 플레이를 중시 여기는 타입이다. 또한 경기 내내 선수들간의 포지션 변화가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최전방서부터의 강한 압박을 즐겨 사용한다.


4. 상대팀 선수 중 가장 주의해야 할 선수는?


카타르전에서 2골을 넣은 카가와 신지가 가장 위협적인 선수라고 할 수 있겠다. 그의 움직임은 상당히 예측하기 어려운 편이 속한다. 그런 만큼 한국 수비진은 언제나 그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혼다 케이스케는 지난 서울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가장 좋은 경기력을 펼친 선수였다. 그의 왼발은 요주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본 대표팀의 주장 하세베 마코토 역시 주의해야 한다. 그는 이번 아시안 컵에서 일본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중거리 슈팅도 위협적이고, 순간순간 찔러주는 패스도 날카롭다.


5. 이번 아시안 컵에서 자국의 플레이에 만족하는가?

경기력 측면에선 상당히 만족스럽지만 스코어에선 약간 불만족스럽다. 한국이 이란을 상대로 이렇게까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치른 적이 대체 언제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다만 경기력을 결과로 이어가기 위해선 더 과감한 슈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51년만의 아시안 컵 우승을 위해서라도 이제 경기 내적인 요소보다도 결과에 더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 다카시 스기야마, Goal.com 일본

1. 
자국팀의 최대 강점을 뽑는다면?

현재 일본 대표팀은 상당히 균형잡힌 팀으로 조직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장이라는 중책을 수행 중인 하세베 마코토는 공수에 걸쳐 높은 공헌도를 보이면서 팀 중원에서 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엔도 야스히토 역시 특유의 정확한 중장거리 패스로 전방에 원활한 볼배급을 해주고 있다.

오카자키 신지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언제나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다른 신지인 카가와는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2골을 넣으며 자신감을 얻는 데 성공했다. 난 그가 도르트문트에서의 활약상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2. 감독에 대한 자국내 평가는?

사실 일본 언론들은 아직도 자케로니가 정말 훌륭한 감독인지 아닌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그가 대표팀을 준결승 무대로 이끌었다는 점이다. 난 그가 아직까지 공격적인 측면에선 이렇다할 전술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팀의 조직력을 향상시켜나가고 있다.

적어도 팬들은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8강전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이끌어내면서 많은 환호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한일전의 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한일전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해낸다면 일본인들은 그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3. 이번 경기에서 자국팀이 활용할 포메이션과 전술적 스타일은?

일본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당히 균형잡힌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4-2-3-1 포메이션을 활용 중에 있다.

지 난 카타르전에서 퇴장을 당한 요시다의 빈 자리를 이와마사가 대신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아시안 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수문장 카와시마 대신 니시카와가 골문을 지킬 가능성도 있다. 실제 니시카와는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안정적인 골키핑을 선보인 바 있다.


4. 상대팀 선수 중 가장 주의해야 할 선수는?

당연히 한국 대표팀의 주장 박지성이 의심할 여지없이 가장 위협적인 선수라고 할 수 있겠다. 그는 월드컵 직전에 일본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선제골을 넣은 바 있다. 우리는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선수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박지성과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청용 역시 대단한 실력을 갖춘 측면 미드필더이다. 한국의 공격진은 언제나 일본에게 있어 위협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5. 이번 아시안 컵에서 자국의 플레이에 만족하는가?

이번 아시안 컵에서 일본 대표팀의 경기력은 그리 좋은 편에 속한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일본 대표팀의 경기력이 대회가 진행될수록 향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난 이번 한국과의 준결승전이 일본 대표팀에게 있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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