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존슨, 기대주에서 맨시티 에이스로?

[맨체스터 = 조정길] 아담 존슨이 9일 저녁(현지시각) 볼튼전에서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홈 팬들 앞에서 맨시티 이적 후 첫선을 보인 존슨은 맹활약을 펼치며 공식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맨시티는 2월 1일 문을 닫은 겨울 이적 시장 마감일에 미들즈브러로부터 아담 존슨을 영입했다. 늘 '잉글랜드 최고 기대주'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지만, 정작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에 숀 라이트-필립스 혹은 마틴 페트로프의 백업 선수 정도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영국 현지 언론도 아담 존슨 입단 당시 '이해가 되지 않는 영입'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존슨은 홈 데뷔전에서 모든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맹활약을 펼쳤다. 현란한 개인기와 줄로 잰듯한 크로스로 경기내내 끊임없이 볼튼의 측면을 괴롭혔다.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호비뉴를 잊게 할 정도의 맹활약을 펼쳤다'며 존슨의 맹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후반 40분, 존슨이 실빙요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나서자 맨시티들은 기립 박수와 함께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주인공은 단연 존슨이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존슨에게 찬사를 보냈다. 만치니 감독은 "존슨은 젊고,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오른쪽, 왼쪽 측면이외에도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도 뛸 수 있는 선수다. 그는 맨시티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로 성장할 재목이다. 단지 미래를 위한 기대주이기 때문에 그를 영입하지는 않았다.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한 선수"라며 존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존슨은 맨시티 구단이 볼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발행한 경기 프로그램 책자 인터뷰에서 "맨시티에 이적한 이유는 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단지 안정적인 경기 출전만을 원했다면 이적을 결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 맨시티에서 벤치만 지키기 위해서 온 것도 아니다. 세계 최고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내 자신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맨시티에서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들즈브러에서 17세에 데뷔전을 치른 후 지난 5년간 지겹도록 '잉글랜드 최고 기대주'라는 이름을 들어왔던 아담 존슨이 데뷔전 활약을 바탕으로 맨시티에서 '기대주' 꼬리표를 떼고, 핵심 선수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GOAL.com 인기뉴스]

[웹툰] 아스널, 파브레가스 잡으려면
그리스 前 감독 "4강 진출도 가능해"
중국 감독 "한국, 일본보다 부담스러"
나니 "첼시, 맨유 추격에 잡힐 거야"
베니테스 "아퀼라니는 배가 아파서…"
아스널 유망주 "벵거는 나의 구원자"

맨체스터 = 조정길 기자

- 스마트폰을 가진 당신! 지금 접속하라(http://m.goal.com)-
-ⓒ 전 세계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 (/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