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nail 안녕하세요,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지난 주말 마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아홉 수 징크스에서 벗어난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하위권 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상대로 또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지난 29라운드 마인츠와의 원정은 여러모로 손흥민에게 있어 의미있는 일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선 처음으로 원톱 역할을 수행했고, 2골을 넣으며 7경기 무득점 슬럼프를 탈출했다. 게다가 시즌 10, 11호골을 연달아 넣으며 차범근 이후 27년 만에 분데스리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한국인 선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제 손흥민의 다음 상대 팀은 하위권 뒤셀도르프.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골 사냥은 물론 내심 다득점까지 노려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뒤셀도르프의 하향세에 있다.

사실 뒤셀도르프는 개막 후 첫 6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오며 프랑크푸르트와 함께 시즌 초반 승격팀 돌풍을 주도했다. 그 중심에는 바로 파비안 기퍼 골키퍼와 주전 포백의 탄탄한 수비에 있었다. 첫 6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며 시즌 초반 최소 실점 팀으로 군림하던 뒤셀도르프였다.

하지만 주축 수비수 스텔리오스 말레자스가 7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뒤셀도르프 수비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 다른 주전 베테랑 수비수 옌스 랑게네케마저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뒤셀도르프의 장기인 수비는 와해되고 말았다. 이젠 말레자스가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여전히 랑게네케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고 있는 뒤셀도르프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뒤셀도르프는 수비형 미드필더 아담 보드젝마저 부상자 명단에 합류하면서 공격진을 제외한 포지션에서 상당한 전력 누수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뒤셀도르프는 꾸준히 하향세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7경기 무승의 슬럼프에 빠진 뒤셀도르프이다. 뒤셀도르프의 마지막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의 마지막 분데스리가 승리는 지난 2월 16일, 최하위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홈 경기이다. 후반기 들어 2승 3무 7패를 기록하면서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린 뒤셀도르프이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6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린 팀이 강등 당한 예는 단 한 번도 없다.

최근 7경기에서 무승의 슬럼프에 빠진 결정적인 이유도 바로 수비에 있다. 이 기간동안 뒤셀도르프는 매경기 꼬박꼬박 실점을 허용하며 16실점과 함께 경기당 2.3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손흥민 입장에선 충분히 골 사냥을 할 수 있는 상대임은 물론 내심 다득점까지 노려볼 수 있다.

오늘 새벽에 열린 30라운드 경기에선 묀헨글라드바흐가 지동원-구자철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 패배로 인해 승강 플레이오프권에 위치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잔류 마지노선에 있는 뒤셀도르프와 승점 동률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함부르거 SV(이하 HSV)가 패한다면 뒤셀도르프와 아우크스부르크의 승점차는 6점으로 벌어지면서 잔류권 진입은 다소 어려워지게 된다. 즉, 대표팀 선배인 구자철과 지도원을 위해서라도 손흥민의 골이 필요한 시점이다.

게다가 이번 주말 경기에서 유럽 대항전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샬케(4위)와 프랑크푸르트(5위)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즉, 현재 8위인 HSV 입장에선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일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한 HSV 입장에서 '원톱' 손흥민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 분데스리가 유럽 대항전 경쟁 순위

4위 FC 샬케 04, 13승 7무 9패, 승점 46, 골득실 +15
5위 프라이부르크, 12승 9무 8패, 승점 45, 골득실 +5
6위 묀헨글라드바흐, 11승 11무 8패, 승점 44, 골득실 -2
7위 프랑크푸르트, 12승 6무 11패, 승점 42, 골득실 0
8위 함부르거 SV, 12승 5무 12패, 승점 41, 골득실 -11

스마트폰에서는 골닷컴 모바일 페이지 또는 골닷컴 앱에서 최신 축구 소식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