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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제임스 맥매너스, 편집 이용훈 기자 = 첼시가 웨스트 브롬에 1-2로 패하면서 콜롬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6)가 필요한 이유를 그대로 보여줬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웨스트 브롬 수비진에서 헉헉거리며 뛰어다니는 모습은 첼시가 세계적인 공격수를 영입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줬다. 이제 첼시가 1월 이적 시장에서 팔카오의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

첼시는 최근 부진에 빠지며 리그에서 네 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첼시가 웨스트 브롬에 패한 것과 같은 시간에 맨체스터 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두 골씩을 터트리며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5-0의 승리를 거뒀다. 첼시와 맨시티의 모습은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첼시에 과연 팔카오가 필요한지는 의문이었다. 토레스가 의욕적으로 뛰어다니며 마침내 자신의 역할을 찾아낸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팔카오의 영입은 필수에 가까워 보인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 첼시 감독은 "어떤 감독에게 물어봐도 팔카오를 원한다고 답할 것이다. 그는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다. 그의 경기 당 득점 기록은 이번 시즌만이 아니라 지난 3년간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팔카오에게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또한 시즌 도중에 거액을 투자하는 걸 망설일 인물이 아니다. 2011년 1월에는 토레스와 다비드 루이스를 영입하는 데 무려 7천만 파운드를 쓰기도 했다. 따라서 첼시가 팔카오 영입에 뛰어드는 건 충분히 현실성 있는 이야기다.

디 마테오 감독은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 막바지에 후안 마타와 오스카르를 교체로 투입했다. 이 두 선수는 주중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 리그 맞대결에 대비해 휴식을 취한 것이었지만, 결국 첼시가 몇몇 주축 선수들이 없이는 흔들린다는 약점만을 노출하고 말았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떠나고 지난 9개월간 디 마테오는 서서히 첼시의 스타일을 바꿔왔다. 마침내 첼시는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의 DNA에서 탈피해 더 유동적이고 역습에 강한 4-2-3-1 포메이션으로 변화했다. 이는 '5천만 파운드의 사나이' 토레스에게서 최고의 모습을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이기도 했다.

그러나 토레스는 우승을 노리는 팀에 필요한 만큼의 꾸준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는 디디에 드로그바가 첼시를 이끌어왔고, 팔카오는 지난 18개월간 60경기에서 49골을 넣으며 누구보다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들라이커' 프랭크 램파드의 기량이 쇠퇴하며 그가 책임지던 골을 다른 선수들이 나눠서 넣어야 하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현재 첼시에는 마타, 에당 아자르, 오스카르까지 전 유럽이 부러워할 공격 편대가 있기에 이들의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어떤 팀도 첼시의 공격을 막을 수 없다.

그러나 현재 프리미어 리그의 정상에는 맨체스터 팀들이 있고, 이들은 이번 시즌 공격진의 힘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두 이번 시즌 1점 차 승리를 다섯 번 기록했는데, 그때마다 아구에로, 테베스, 로빈 판 페르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 같은 공격수들이 골을 터트렸다.

첼시는 종종 지나치게 많은 돈을 써서 탐욕스러운 구단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팔카오의 영입이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 됐다. 그는 절대로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비싼 이적료를 치르더라도 가장 현명한 영입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토레스를 내치고 팔카오를 영입하는 어려운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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