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최강의 스트라이커...페르난도 토레스

[골닷컴 인터내셔널] 조지 안커스, 편집 김영범 기자 = 189분 뛰고도 EURO 득점왕에 오르는 페르난도 토레스는 우주 최강의 스트라이커다.
"토레스, 그동안 대체 어디에 있었던 거야. 정말 보고 싶었다고. EURO 2012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무려 3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잖아. 그런데 3골을 넣은 사람이 6명이나 있었는데 그중에서 득점왕은 어떻게 나온거야? 가위-바위-보르 결정했다는 얘기가 있던데...어쨌든 자네는 다시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된 거라고."

말이 너무 심했다면 사과를 하겠다. 사실 토레스도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 대표팀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 말이다.

토레스는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무려 두 골을 넣었다. 이는 웨일스의 축구 영웅 제이슨 쿠마스같은 선수나 가능한 위대한 업적이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세계 최고의 강팀 중 하나인 이탈리아를 상대로도 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이탈리아가 이미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2:0으로 패하고 있었다지만, 이탈리아의 저력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이보다 득점왕에 어울리는 선수가 있을까?

최고의 스트라이커

 토레스의 EURO 2012 기록
선발 출전
교체 출전
득점
어시스트
출전 시간
2
3
3
1
189
토레스는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FA컵과 EURO 2012를 모두 들어 올렸다. 이쯤 되면 토레스가 당연히 발롱도르 후보중 하나로 올라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토레스가 가진 가장 남다른 재능은 최저의 노력만으로 최고의 효율을 선물한다는 데 있다.

토레스는 수비진에게 더는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 사실 토레스는 이제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이거나 중요한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출전할 필요도 없다.

토레스가 교체 선수로 경기장에 들어서면 수비수에게 예의바르게 '지나가도 되겠습니까?' 물어본다. 그러면 대부분의 수비수는 이를 거절한다. 그러다 어쩌다 한 번 수비수가 이를 허락해주면 토레스가 골을 넣게 된다.

딱 이 정도면 된다. 토레스는 이 정도의 활약만 하고도 올 시즌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토레스 활약의 백미는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넣은 골이었다. 그는 후반 45분 무려 40미터의 거리를 단독 드리블로 돌파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는 매우 특별한 골이었다.

토레스는 '허허실실' 전술을 완벽하게 마스터했다. 그는 평상시에는 굉장히 어이없는 경기력으로 수비진을 방심하게 한 뒤, 일 순간에 놀라운 기술로 득점에 성공한다.

만약 토레스가 이 잠재 능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다면 매년 월드컵을 들어 올리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물론 월드컵이 매년 열리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토레스라면 가능할 것이다.

과연 토레스보다 유럽에서 뛰어난 공격수가 유럽에 있는가? 로빈 반 페르시는 이번 EURO 2012에서 자신의 실력이 거품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마리오 고메스? 그에게는 2라는 숫자가 어울린다.

그나마 토레스와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로는 니클라스 벤트너 정도 있겠다.

토레스는 올 시즌 5천만 파운드의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행운의 부적이다! 이제 더는 토레스를 '먹튀'라고 놀리면 안된다. 그는 모든 논리를 거부한다. 구단주들이여 토레스를 영입하라. 그를 차지하는 자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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