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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의 25주년 경기, '센트럴팍'으로 승리?

# 퍼거슨의 맨유 감독 25주년

이번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있어 그 어느 때와는 달리 상당히 뜻 깊은 경기이다. 바로 세계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의 맨유 감독 25주년 기념일이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 11월 6일, 처음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 현역 최장 기간 한 클럽 감독직을 수행하며 맨유의 영광 시대를 이끌었다.

퍼거슨은 맨유를 25년간 지도하며 12번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5번의 FA컵 우승, 2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1번의 UEFA 컵 위너스 컵, 4번의 칼링컵, 10번의 커뮤니티 실드, 1번의 UEFA 슈퍼컵, 1번의 도요타 컵, 그리고 1번의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일궈내며 무려 37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1998.99 시즌 트레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었다.

벌써부터 영국 축구 관련 종사자들은 퍼거슨에 대한 칭찬을 연신 내보내고 있다. 심지어 리버풀의 케니 달글리시 감독조차 "퍼거슨은 환상적이다. 난 퍼거슨이 맷 버스비(과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장)의 업적을 넘어선다고 생각한다. 한 팀을 25년이나 지도한다는 건 믿을 수 없는 일이다"며 라이벌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내가 맨유에서 보낸 시간은 마치 한 편의 동화와도 같다. 특히 최고의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며 감회를 전했다.

이번 경기가 퍼거슨 감독 개인은 물론 맨유에게도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경기이기에 선수들은 더더욱 퍼거슨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차 있을 것이다.




# 선덜랜드, 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선덜랜드에는 맨유와 인연을 맺고 있는 인물들이 상당수 있다느 데에 있다. 먼저 감독인 스티브 브루스는 과거 퍼거슨 밑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이자 위대한 주장이었다. 실제 브루스는 맨유 역대 가장 뛰어났던 중앙 수비수들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

브루수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맨유와 인연을 맺고 있다. 먼저 키에런 리차드슨과 필 바슬리는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선덜랜드로 적을 옮긴 선수들이다. 올 여름에는 오랜 기간 맨유에서 활약했던 웨스 브라운과 존 오셔가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비단 선덜랜드만은 아니다. 맨유에도 선덜랜드와 인연을 맺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맨유의 공격수 대니 웰벡은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적이 있다. 조니 에반스 역시 과거 선덜랜드에서 임대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었다.

하지만 인연은 인연일 뿐, 양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선덜랜드는 1승이 더 절박한 심장이다. 이번 시즌 선덜랜드는 상당히 부침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2승 4무 4패로 14위를 기록 중에 있다. 15위 풀럼, 16위 에버튼과의 승점차는 단 1점에 불과하고, 17위 울버햄튼과의 승점차도 3점이다. 즉, 타구장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17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그러하기에 브루스 감독은 2주전에 있었던 볼턴전을 기점으로 투톱 전술을 가동하고 있다. 이전까지 선덜랜드는 원톱 전술만을 고수했었으나, 이젠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기에 투톱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게 된 것이다. 볼턴 원정에선 2-0 승리를 거두며 투톱 전술 효과를 톡톡히 보았으나 아스톤 빌라와의 홈 경기에선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 센트럴 팍 가동, 코리안 더비 성사 가능성은?

맨유는 현재 톰 클레버리와 마이클 캐릭이 동시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중앙 미드필드 라인에 상당한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이에 더해 대런 플래처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고, 안데르송 역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중앙 미드필더 구성을 놓고 퍼거슨 감독은 고심 중에 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오체룰 갈라치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가 끝난 후 기자 회견에서 "주말 선덜랜드전에 박지성에게 중요한 임무를 부여할 것이다. 캐릭과 클레버리는 여전히 부상 중이다. 우리는 박지성을 이 포지션에 투입할 수 있다"며 박지성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시킬 것임을 예고했다.



박지성의 선발 출전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EPL 코리안리거들 중 막내인 지동원의 출전 여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지동원의 경우 선발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브루스 감독이 자주 교체로 지동원을 중용했던 만큼 교체 출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 맞대결 전적


양팀의 역대 리그 맞대결 전적은 51승 28무 37패로 맨유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양팀의 리그 내 위치와 역대 성적을 고려하면 선덜랜드가 상당히 선전했다고도 볼 수 있다. 다만 맨유는 선덜랜드를 상대로 18경기 무패 행진(13승 5무)을 이어오고 있다. 맨유가 마지막으로 선덜랜드에게 패한 건 1997년 3월의 일이었다(1-2 원정 패).

또한 맨유는 선덜랜드를 상대로 올드 트래포드 홈에선 1992년 프리미어 리그로 명칭이 개명된 이후 리그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 역시 25년의 맨유 감독 재임 기간동안 리그 홈에서만큼은 선덜랜드에게 패하지 않았다. 맨유가 리그 홈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선덜랜드에게 패한 건 1968년 5월이 마지막이었다(1-2 패). 이후 올드 트래포드 홈에서의 선덜랜드 상대 전적은 13승 7무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도 맨유는 비록 선덜랜드 원정에선 0-0 무승부에 그쳤으나 홈에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2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두었다. 당시 양팀의 출전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다.

맨유(4-4-2): 반 데 사르(GK) - 하파엘, 리오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 - 박지성, 캐릭, 안데르손(깁슨, 64분), 긱스(마케다, 64분) - 베르바토프(치차리토, 82분), 루니

선덜랜드(4-4-2): 고든(GK) - 엘모하마디, 오누하, 안톤 퍼디난드, 바슬리 - 헨더슨, 리베로스, 젠덴(앙헬레리, 89분), 말브랑크(쿡, 82분) - 기안, 벤트(메일러, 69분)




# 최근 경기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월 18일 v 오체룰(원정): 2대0 승 (챔피언스 리그)
10월 23일 v 맨체스터 시티(홈): 1대6 패 (프리미어 리그)
10월 25일 v 올더숏(원정): 3대0 승 (칼링컵 5라운드)
10월 29일 v 에버튼(원정): 1대0 승 (프리미어 리그)
11월 02일 v 오체룰(홈): 2대0 승 (챔피언스 리그)

선덜랜드

09월 26일 v 노르위치(홈): 1대2 패 (프리미어 리그)
10월 01일 v 웨스트 브롬(홈): 2대2 무 (프리미어 리그)
10월 16일 v 아스널(원정): 1대2 패 (프리미어 리그)
10월 22일 v 볼턴(원정): 2대0 승 (프리미어 리그)
10월 29일 v 아스톤 빌라(홈): 2대2 무 (프리미어 리그)


# 팀 뉴스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는 중앙 미드필드 라인에 상당한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라이언 긱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클래버리와 캐릭이 부상자 명단에 새로 합류했다. 백업 미드필더 대런 깁슨 역시 시즌 초반부터 줄곧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중.

그 외 멀티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발목 부상을 당했고, 하파엘이 장기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아직 선발 출전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업 공격수 마이클 오언은 주중 오체룰과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넓적다리 부상을 당해 조기 교체되고 말았다.

맨유(4-4-2): 데 헤아(GK) - 존스,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 - 발렌시아, 플래처(or 안데르송), 박지성, 나니 - 웰벡(or 치차리토), 루니

2. 선덜랜드

선덜랜드는 현재 상당히 많은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먼저 골키퍼 라인이 붕괴됐다. 이미 지난 시즌 장기 부상을 당한 크레익 고든에 이어 이번 시즌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던 시몬 미뇰렛마저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 부상을 당해 이제 선덜랜드의 골키퍼는 키어런 웨스트우드 한 명만 남게 되었다.

수비 라인에도 결장자가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한다. 먼저 타이터스 브램블은 성폭행 혐의로 인해 자체 징계 중이고, 마르코스 앙헬레리도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장기가 결장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존 오셔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그 외 세바스티안 라르손과 데이빗 본도 경미한 부상을 당한 상태. 하지만 이들의 부상은 그리 심각하진 않기에 선발 출전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브루스 감독은 최근 2경기에서 코너 위컴과 니클라스 벤트너를 동시에 최전방에 세우는 투톱 전술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강호 맨유이기에 기존의 4-4-1-1 포메이션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선덜랜드(4-4-1-1): 웨스트우드(GK) - 바슬리, 브라운, 터너, 리차드슨 - 본(or 엘모하마디), 캐터몰, 콜백, 라르손(or 세세뇽) - 세세뇽(or 위컴) - 벤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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