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만치니 경질은 책임 전가 때문

[골닷컴] 김영범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경질한 이유는 그가 선수들에게 패배의 책임을 계속 전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크게 뒤처졌고,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두 시즌 연속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FA컵에서는 결승에 올랐지만,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위건에 우승을 내주며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맨시티는 "모두의 노력에도 우리는 이번 시즌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고, 전체적인 접근 방법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와 새로운 감독을 찾기로 했다"고 설명하며 만치니를 경질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현지 언론은 일제히 FA컵 결과와는 상관없이 이미 만치니의 미래는 결정되어 있었다고 주장했고, 그 이유는 만치니가 올 시즌 내내 선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변명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 라운드 경기에서 패한 뒤 조 하트 골키퍼를 지목해 비판했던 점이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 경영진은 자신의 선수들을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는 만치니에게 실망했으며 이때 이후로 이미 감독 교체를 저울질했었다고 한다.

이번 시즌의 남은 경기와 미국 투어에서는 수석 코치인 브라이언 키드가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차기 감독으로는 말라가를 지휘하고 있는 마누엘 페예그리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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