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선수들 "하르케 위해 이겼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마케도니아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한 영광을 최근 숨진 자국 축구선수 다니엘 하르케에게 바친다며 애도를 표했다.
스페인은 13일 새벽(한국시간) FIFA 공인 A매치를 맞아 열린 마케도니아와의 평가전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후반 초반까지 0-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내리 세 골을 쏘아올리며 극적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최근 스페인 축구계는 에스파뇰의 하르케가 갑작스런 심장 마비로 목숨을 잃어 충격에 빠져있다. 이 날 경기서 역전골을 터뜨린 알베르트 리에라는 과거 에스파뇰 시절 하르케와 호흡을 맞춘 것은 물론, 평소에도 그와 절친한 사이로 유명했다.

리에라는 경기 후 스페인 일간지 '아스'를 통해 "오늘 나의 역전골을 내 친구 하르케와 그의 가족, 그리고 에스파뇰에게 바친다"며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이어 동점골의 주인공 헤라르드 피케도 "하르케를 위한 골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또한, 수비수 호안 카프데빌라는 스페인이 이 날 전반전 속수무책으로 '약체' 마케도니아에게 당한 이유는 하르케의 죽음에 따른 충격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원래 이렇게 실수를 연발하는 팀이 아니다"며 부진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 날 부진에도 불구, 스페인은 결국 55분 리에라의 역전골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리에라는 득점에 성공한 후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골 뒷풀이'로 옛 동료 하르케의 명복을 빌었다.

[GOAL.com 인기뉴스]

[웹툰] 리오넬 메시를 향한 일편단심
마라도나 감독 "여전히 메시가 필요"
이동국 "부족한 점 있지만 나아질 것"
허정무호, 아직도 박지성 필요한 이유
플레처 "호날두 공백 그립지 않을 것"
첼시 존 테리 "오웬이 맨유 우승 열쇠"

한만성 기자

-전 세계 선수들의 이적 상황이 한 눈에! (http://goal.com/kr/scores/transfer-zone)-
-ⓒ전 세계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 (/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