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4 England v HungaryGetty Images

WC 4강의 저주? 프랑스부터 잉글랜드까지.. UNL 전패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월드컵 4강의 저주일까?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를 비롯해, 준우승팀 크로아티아 그리고 3위와 4위를 기록한 벨기에와 잉글랜드까지, 4년 전 월드컵 준결승에 안착했던 네 팀이 모두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동반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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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이자,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우승 후보 1위로 꼽히는 프랑스 대표팀은 덴마크와의 맞대결에서 1-2 역전패를 기록했다.

발롱도르 유력 후보 벤제마가 후반 6분 선제 득점을 가동했던 프랑스. 그러나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코르넬리우스가 후반 23분과 후반 43분 연속포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덴마크의 프랑스전 승리는 2002 한일 월드컵 조별 예선 A조 맞대결 이후 무려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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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팀 크로아티아는 랑닉의 오스트리아전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전력상 크로아티아 우세가 점쳐졌지만, 오스트리아 지휘봉을 잡은 후 공식 데뷔전에서 랑닉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과는 정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후, 오스트리아는 후반 연속 득점을 챙기며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그리고 덴마크로 구성된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1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3위 벨기에는 영워한 라이벌 네덜란드에 1-4로 대패했다. 후반 추가 시간 바추아이의 골이 없었다면 0-4 대패를 기록할 뻔했다. 경기력과 내용 모두 네덜란드에 고전했다. 베르바인과 데파이로 구성된 투톱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고, 윙백으로 나선 둠프리스 또한 골맛을 봤다.

리그A 그룹3의 잉글랜드는 1962년 이후, 60년 만에 헝가리에 덜미를 잡혔다. 21,919일 만에 헝가리전 패배다. 이탈리아 그리고 독일과 한 조에 묶인 만큼, 죽음의 조가 예상된 가운데 첫판부터 조 최약체로 꼽히는 헝가리에 패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진 변화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에 앞서 실험을 감행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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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강호들끼리 만남이 예상된 만큼 네이션스리그 경기 중 패배는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같은 주 열린 경기에서 월드컵 4강에 오른 네 팀이 각기 다른 상대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건 다소 이례적일 일이었다.

덴마크에 패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 패한 크로아티아는 오늘 7일 오전과 14일 오전 2연전을 치른다. 벨기에는 9일 오전 폴란드와 잉글랜드는 8일 오전 독일과 맞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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