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슈퍼 리그 출범 반대 "돈은 법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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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구단만 모이는 슈퍼 리그 출범, UEFA가 막는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소위 빅리그 명문구단에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슈퍼 리그' 출범 가능성을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슈퍼 리그 출범설이 처음 제기된 건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 빅클럽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테르, 유벤투스, AC 밀란, 마르세유,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약스, PSV 에인트호벤, 포르투는 당시 G-14이라는 단체를 결성해 슈퍼 리그 출범을 논의했다. 이후 아스널, 레버쿠젠, 리옹, 발렌시아가 추가로 G-14에 가입했다. 이때도 UEFA는 차츰 커지는 G-14의 세력을 견제했다. 결국, G-14은 2008년 UEFA와의 합의 끝에 해체를 결정했다. 그런데도 前 G-14 멤버간 슈퍼 리그 출범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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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슈퍼 리그란 과거 G-14에 가입했던 유럽 명문구단만이 출전하는 '그들만의 리그'를 뜻한다. 슈퍼 리그 출범을 논의한 대다수 구단은 정해진 팀들끼리 한 시즌 내내 대결을 펼치는 유럽 축구 엘리트들만의 '카르텔'을 만드는 데 동의했다. 슈퍼 리그에 출전하는 구단은 궁극적으로 자국 리그 탈퇴까지 고려 중이다. 이렇게 된다면 인기 구단이 사라진 각 리그 타 구단들은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유럽 명문구단이 '카르텔'을 형성해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한 무대인 슈퍼 리그 출범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UEFA 총회에서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돈은 법이 될 수 없다. 축구계의 피라미드는 지금이나 앞으로나 계속 존중돼야 한다. 몇몇 리그에 말하고 싶은 게 있다. UEFA는 절대 유럽 중소 리그의 운명을 마음대로 쥐락펴락하려는 세력에 굴복하지 않는다. 왜 (슈퍼 리그 출범을 희망하는) 그들이 대화를 두려워하는지 모르겠다. 왜 모두 함께 축구를 위한 최대 이익을 도모하려는 데 동참하지 않는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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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UEFA는 지난 12월 슈퍼 리그 출범 가능성을 견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2018년부터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배분 방식을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개편된 방식에 따르면 오는 2018-19 시즌부터 UEFA의 리그 랭킹(co-efficients) 4위권에 진입한 1위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2위 독일 분데스리가, 3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그리고 4위 세리에A에서 각각 네 팀씩 챔피언스 리그 본선(32강 조별 리그)에 진출한다. 이는 리그 랭킹 1위부터 3위까지가 각각 자국 리그 1~3위 팀에는 본선 직행권, 4위 팀에는 예선 진출을 허용하고 4~6위 리그는 각각 세 팀만이 대회에 진출하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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