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입장 발표 “도르트문트, 경기 못 치른다 말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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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성명서 "도르트문트-모나코 전 22시간 내 경기 재개는 합의 하에 결정된 것"

[골닷컴] 김희돈 에디터 = 경기 전 발생한 도르트문트 팀 버스 폭탄 사고로 인해 연기된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AS 모나코 전이 13일(한국 시간) 하루만에 재개된 가운데 경기 후 도르트문트 토마스 투헬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의 일방적인 행정 처리에 분노를 표출했다.

도르트문트 수비수 마크 바르트라는 이 사고로 손목 골절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고, 다른 선수들 또한 정신적인 충격으로 정상적인 경기를 하기 힘들었던 상황에서 UEFA는 사고 22시간만에 경기 재개를 결정했다.

게다가 투헬 감독이 이 날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UEFA가 문자 메시지로 경기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히면서 UEFA가 선수와 팀에 대한 배려 없는 무리한 행정 처리를 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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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UEFA는 경기를 재개하는 의사결정과정에서 양 팀이 모두 포함이 됐고, 양 팀이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의사를 드러내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UEFA는 이 날 성명서와 대변인의 입장 표명을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AS 모나코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수요일 저녁 6시 45분(기존 예정 경기 시간보다 22시간 뒤)에 재개하기로 한 것은 클럽들과 관계자들의 협조와 완전한 합의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서 “UEFA는 모든 관계자들과 연락을 취했고, 양 팀 중 어느 한 팀이라도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의사를 담은 정보를 전혀 받은 적이 없다”며 그들의 결정이 일방적이 아닌 상호 합의 하에 내려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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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날 경기 후 도르트문트 투헬 감독이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더 시간이 필요했다. 그들의 결정이 우릴 무력감에 빠지게 만들었다”고 밝힌 데 이어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 또한 “UEFA는 우리가 동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린 여전히 살아있다는 사실이 그저 다행일 뿐이다”며 선수들의 사고 충격에도 경기를 강행한 UEFA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 날 교체 투입된 누리 사힌 또한 “이에 대해 말하기조차 힘들다. 그 날 밤 버스를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 우리 또한 인간이다. 세상에는 축구보다 중요한 것들이 많고 그 날 밤 우린 그것을 느꼈다”고 충격적이었던 순간을 돌아봤다.

이 날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수비 불안으로 전반에만 2골을 먼저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한 끝에 결국 2-3으로 패했다.

결과와 상관없이 도르트문트 감독과 선수단의 뒷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UEFA의 입장 표명에도 그들의 안일한 행정 처리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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