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최소 8강’, 꿈의 여정 시작한 신태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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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40일 앞두고 소집한 U-20 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일성 “함께 하자. 목표는 최소 8강!”

[골닷컴, 파주] 서호정 기자 = 10일 오후 파주NFC의 백호구장. 훈련 시작에 앞서 24명의 선수들과 6명의 코칭스태프가 둥글게 원을 만들었다. 신태용 감독은 “함께 하자. 할 수 있지?”라는 외침과 함께 선수들은 우렁차게 “예”를 외쳤다. 오는 5월 20일 개막하는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를 향한 꿈의 여정을 시작하는 신태용호였다. 

첫날 훈련부터 범상치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남은 40일 동안의 계획을 명확히 세웠다. 소집 후 2주 동안 파워 프로그램이 주가 된다. 근지구력, 스피드, 파워를 모두 향상시키기 위한 피지컬 트레이닝의 연속이다. 연습경기도 1경기씩 병행한다. 과거 히딩크호가 선수들의 피로도를 극대화한 뒤 점진적으로 경기 비중을 높여 피지컬 능력을 극대화했던 것처럼 신태용호도 40일의 초반을 피지컬 강화에 활용한다. 

그런 지옥으로 가는 입구가 열린 날이지만 신태용 감독은 훈련 시작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U-20 월드컵에 가기 위해 내부에서 경쟁해야 하지만 우리는 하나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의 유스 리그 일정을 위해 유럽으로 돌아간 이승우를 제외한 24명의 선수 중 20명(최종 엔트리 21명)이 본선에 가는 경쟁이 펼쳐지지만 팀을 항상 생각하라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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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의 플라비우 코치와 브라질 유학파인 우정하 코치가 주도하는 피지컬 트레이닝은 첫날부터 강도 높았다. 플라비우 코치는 신태용 감독이 추구하는 강력한 전방 압박과 패스앤무브 축구를 위해 유산소 저항을 극대화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짰다. 400미터, 300미터, 150미터, 20미터 단위의 인터벌 훈련이다. 

하지만 선수들의 자세는 진지했다. 대다수의 선수가 소속팀에서의 경기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 K리거 중에서는 한찬희, 김진야가 주말 경기를 뛰었다.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 체력 향상과 감각 극대화는 필수적이다. 첫날 훈련부터 신태용 감독과 피지컬 코치들이 바쁜 이유다. 선수들도 그 점을 아는 만큼 정신적, 육체적 각오가 된 모습이었다. 

주말 경기를 치른 한찬희와 김진야, 부상이 있는 정태욱과 이준은 회복과 재활 훈련을 가졌다. 나머지 20명은 첫날부터 2시간이 넘는 훈련으로 입에 단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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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U-20 월드컵을 목표를 묻는 질문에 “최소 8강”이라고 말했다. U-20 대표팀 부임 후 항상 본선에 대한 목표를 밝히는 데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지난달 치른 4개국 국제대회에서의 성과가 준 자신감이었다.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지 않고 파주NFC에서 개인 훈련을 실시했던 백승호는 “긴장되지 않는다. 나와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즐기는 축제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주장 한찬희는 “어려서부터 모두 같이 봐 온 사이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팀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라며 팀의 각오를 대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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