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16강부터 ‘아바’ 모르면 축알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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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ABBA)는 댄싱퀸? 16강전부터 이거 모르고 보면 축알못 인증이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전을 치른다. 녹아웃 토너먼트에 돌입하는 만큼 이 승부는 결과가 갈릴 때까지 간다. 90분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전후반 15분씩의 연장전을, 거기서도 승패를 못 내면 승부차기까지 간다. 

승부차기를 보다가 새로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이번 U-20 월드컵부터 낯선 승부차기 방식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아바(ABBA)’라고 명명된 새로운 방식의 시범 도입이다. 70~80년대를 풍미한 스웨덴 출신의 4인조 혼성 팝그룹 아바와 이름이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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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는 승부차기 순서를 의미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동전 던지기로 선축 또는 후축이 결정된 후 A팀-B팀-A팀-B팀 순서로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반면 새 방식은 A팀-B팀-B팀-A팀-A팀-B팀-B팀의 순으로 승부차기를 진행한다. 양팀 각 다섯명의 키커까지 진행한 상황에서 점수가 같을 때는 여섯 번째 키커부터 순서를 바꾼다. B팀-A팀-A팀-B팀-B팀-A팀 순으로 서든데스 대결이 벌어진다. 

승부차기 시스템의 변경은 지난 3월 축구 규칙을 제정하는 IFAB(국제축구평의회)의 연례정기회의에서 결정됐다. ‘축구의 공정함과 매력’을 증진시키겠다는 목표 하에 바뀐 승부차기 방식을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시범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변화의 근거는 선축팀의 첫 키커가 승부차기를 성공할 시, 후축팀 보다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는 가설이 점점 더 사실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IFAB는 승부차기 순서에 관계 없이 공정한 환경에서 승리팀을 가리기 위해 ‘아바’의 시범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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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는 최근 개최된 ‘UEFA U-17 챔피언십’과 ‘UEFA U-17 여자 챔피언십’에서 처음 시범 도입됐다. 지난 11일 체코에서 진행된 ‘UEFA U-17 여자 챔피언십’ 준결승전 독일과 노르웨이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지난 20일 개막해 6월 11일까지 진행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은 FIFA 주관대회 사상 최초로 ABBA 시스템을 도입한 대회로 기록에 남게 됐다. 

신태용 감독도 포르투갈전을 하루 앞둔 29일 최종훈련 때 가진 인터뷰에서 “승부차기까지 단 1%의 방심 없이 치밀하게 준비하겠다. 승부차기 방식을 바뀌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숙지와 적응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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