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lian MbappeGetty Images

PSG, 음바페 설득 성공? 단기 재계약 조건으로 협상 진행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커 보인 킬리안 음바페(23)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음바페와 PSG의 현재 계약은 오는 6월 종료된다. 즉, 음바페는 보스만 룰에 의거해 이달 1일부터 타 구단과 올여름 이적을 조건으로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PSG는 이를 막기 위해 작년부터 꾸준히 음바페와 재계약을 시도했다. 그러나 음바페가 번번이 PSG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 와중에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레알은 지난여름 음바페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까지 했지만, PSG가 이를 거절하며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음바페의 올여름 레알 이적은 유력해 보인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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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최근 변수가 발생했다. PSG가 그동안 재계약 제안을 거절해온 음바페에게 수정된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PSG는 음바페에게는 부담이 훨씬 덜한 단기 재계약 조건을 제시하며 그를 설득하고 있다. 음바페의 가족이 구단과 논의를 거치며 새로운 조건의 재계약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프랑스 축구 전담 줄리앵 로랑 기자는 19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PSG가 음바페와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취재 결과 음바페의 가족이 PSG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기본적인 재계약 조건은 단기 계약이다. 가장 최근 진행된 미팅에서 양측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측이 재계약 협상을 시작한 후 음바페의 반응이 가장 긍정적인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그는 조금이라도 더 PSG에 잔류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음바페를 영입 대상으로 점찍었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여름 음바페의 이적료로 PSG에 2억 유로를 제시했다. 그러나 PSG는 음바페와의 재계약을 자신하며 이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음바페는 1월 이적시장에서 PSG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자신이 직접 현지 언론을 통해 시즌 도중 팀을 떠날 일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PSG는 이 외에도 폴 포그바 영입, 지네딘 지단 감독 선임 등으로 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음바페를 붙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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