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앞둔 볼프스부르크의 위기와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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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볼프스부르크의 운명이 30일(한국시간) 결정된다.

[골닷컴] 이범수 에디터 =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볼프스부르크의 운명이 30일(한국시간) 결정된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던 분데스리가 명문팀 볼프스부르크(정규리그 16위)가 독일 2부리그 3위팀 브라운슈바이크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볼프스부르크는 마리오 고메즈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볼프스부르크는 이제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있을 마지막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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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는 인구 12만명이 조금 넘는 작은 도시이다. 볼프스부르크는 세계적인 자동차기업 폭스바겐의 공장이 위치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볼프스부르크의 많은 산업이 이 폭스바겐 공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축구팀도 예외는 아니었다.

폭스바겐은 VfL 볼프스부르크의 오너이다. 폭스바겐은 VfL 볼프스부르크를 오랫동안 지원해왔다.

분데스리가에는 '50+1 정책 (한 개인이나 기업이 구단이 49% 이상의 지분을 보유할 수 없다는 정책)'이 있는데 사무국은 20년이 넘는 기간 꾸준히 지원해왔다는 이유로 레버쿠젠과 볼프스부르크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었다. 

기업과 구단의 오랜 관계를 인정한 것이다.

 

볼프스부르크는 2014~15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첼시로부터 안드레 쉬얼레를 데려와 DFB 포칼 우승을 거뒀고,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케빈 데 브라위너를 맨체스터 시티에 팔았다.

또한 이반 페리시치까지 인터 밀란에 팔며 율리안 드락슬러 영입에도 불구하고 스쿼드는 더 약해졌다.


이에 더하여 폭스바겐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2015년 '디젤게이트(배출가스 조작사건)'로 인하여 폭스바겐은 막대한 벌금을 내야했다. 볼프스부르크의 아카데미 건설 사업은 중단되었고, 이적 시장에서 볼프스부르크는 점점 위축된 행보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프스부르크는 2015-16시즌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볼프스부르크는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의 8강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패했지만 박수 받는 경기를 펼쳤다.

비록 리그에서는 8위에 머물렀지만 볼프스부르크는 이를 통하여 희망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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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볼프스부르크와 폭스바겐에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2016년 11월 폭스바겐은 경영난으로 인한 직원 감축을 발표했다.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대한 지원마저도 중단했다.

이에 더하여, 드락슬러도 팀을 떠났다. 2016-17 시즌을 앞두고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기회가 있을 때 보다 더 높은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밝히며 팬들을 실망시켰던 드락슬러는 저조한 활약으로 전반기를 마치고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했다.


2017년 2월, 위기를 맞은 볼프스부르크는 욘커 감독을 새롭게 임명하여 분투했지만 아직 잔류를 확정 짓지는 못했다. 함부르크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패하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롤러코스터 같던 VfL 볼프스부르크의 운명은 30일 (한국시간) 결정된다. 볼프스부르크가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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