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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황일수 이적설에 의연한 조성환 감독, "품을 수 없다면..."

PM 6:05 GMT+9 17. 7. 9.
Il-soo Hwang Sung-hwan Cho Jeju
일본으로 떠난 마르셀로에 이어 공격의 또 다른 핵심 황일수마저 중국 이적설이 나온 상황. 조성환 제주 감독은 담담한 표정으로 이적설에 반응했다.

[골닷컴, 수원] 서호정 기자 = J리그로 떠난 마르셀로에 이어 황일수도 이적설이 급부상한 제주 유나이티드. 팀 공격의 중요 옵션들이 잇달아 팀을 떠날 상황에 몰렸지만 조성환 감독의 표정에서 당혹감이나 근심은 읽을 수 없었다.

황일수는 8일 중국 슈퍼리그 연변 푸더로의 이적설이 한국과 중국 매체를 통해 언급됐다. 현재 슈퍼리그 최하위에 처진 연변이 공격진 개편을 원하는 상황에서 최근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며 그 기량을 증명한 황일수를 주목했다. 연변이 황일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고 접촉했음을 제주 구단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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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황일수는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황일수의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은 조성환 감독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변화가 많은 팀 중 하나다. 팀 공격의 핵인 마르셀로가 J리그의 오미야 아르디자로 이적했다. 군입대를 위해 국내로 돌아온 윤빛가람을 임대로 데려와 공백을 메웠지만 포지션이 미드필더다. 그런 상황에서 황일수마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멘디, 마그노, 진성욱, 안현범, 권용현 등의 공격 자원이 있지만 무게감이 낮아질 것은 자명하다.

조성환 감독은 “원래 이 시기에는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서는 “팀의 입장만큼 개인의 인생도 중요하다. 우리가 데리고 가려면 그에 맞는 보상이 필요하다. 그게 팀 내에서는 형평성 문제로도 이어진다. 양쪽으로 고민인 상황이다”라며 주요 선수의 이적설을 바라보는 감독의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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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수는 이대로 제주를 떠나게 되는 것일까? 조성환 감독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팀에 기여한 것이 있는 선수라면 우리도 도움을 줘야 한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슬기롭게 대처하고 싶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인정한 그였다. 

한편, 임대로 영입된 윤빛가람은 2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다. 지난 18라운드 전남 원정에서 교체 출전했던 윤빛가람은 수원전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조성환 감독은 “어려울 수 있지만 본인이 노력한 만큼 믿고 내보냈다. 잘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