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슈퍼매치 원정서 수원 꺾고 6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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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열린 슈퍼매치에서 FC서울이 원정에서 수원 삼성을 꺾었다. 양팀의 경기 후 순위가 뒤바뀌었다.

[골닷컴, 수원] 서호정 기자 = FC서울이 원정에서 벌어진 시즌 두번째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수원 삼성은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며 리그와 FA컵에서 이어지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에서 전반 하대성, 후반 윤일록의 골로 조나탄이 1골을 넣은 수원에 2-1로 승리했다. 경기 전 6위 수원이 승점 3점 차로 7위 서울에 앞섰던 순위표도 뒤집어졌다. 서울은 승점 20점에 다득점도 18득점으로 동률이지만 득실에서 +3으로 앞서며 6위로 올라섰다.

초반부터 양팀은 적극적인 태세를 보였다. 수원은 최근 3년 계약으로 완전이적에 성공한 조나탄이 서울 수비진을 흔들었다. 서울은 3개월만에 돌아온 하대성이 중심이 된 허리진에서 강한게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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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특유의 격렬함도 이어졌다. 전반 20분을 전후해 중원 지역에서 강한 몸싸움도 충돌이 벌어졌다. 서울은 전반 29분 김치우가 경고를 받았다. 수원도 거친 플레이를 펼친 곽광선과 조나탄이 경고 하나씩을 가져갔다. 

양팀의 첫 슈팅은 전반 25분 나왔다. 염기훈이 오른족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서울 수비의 헤딩을 맞고 넘어오자 고승범이 그대로 발리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서울도 곧바로 주세종이 중거리 슛을 날리며 반격했다. 

전반 32분 서울은 이날 양팀의 첫 유효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규로가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한 하대성이 곽광선과 구자룡 사이에서 솟아 올라 헤딩 슛을 날렸다. 공은 바운드되며 한층 속도가 붙었고 신화용이 지키는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2013년 11월 24일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이후 3년 7개월여만에 터트린 K리그 복귀골이었다. 

하지만 2분 만에 수원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방에서 수비에 성공한 구자룡이 찔러 준 긴 침투 패스가 서울 수비 사이로 떨어지자 조나탄이 잡아 그대로 치고 나갔다. 속도 싸움에서 오스마르를 이기며 골키퍼 양한빈과 1대1 찬스를 맞은 조나탄은 침착한 토킥으로 마무리를 했다. 다소 지루하던 경기가 양팀의 장군멍군으로 무섭게 달아올랐다.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돌입과 동시에 하대성이 예리한 중거리 슛으로 수원 골문을 노렸지만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 2분 동안 거세게 몰아친 서울의 공격은 수원의 집중력 높은 수비에 막히며 양팀은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은 조찬호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해 공격에 한층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수원의 조나탄이 기교 넘치는 바이시클 슛으로 역전골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서울도 후반 7분 주세종을 통한 빠른 역습 상황에서 윤일록이 왼발로 감아찬 슛이 수원 골문을 노렸지만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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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후반 17분 산토스 대신 다미르를 투입하며 후반 들어 서울에 밀리는 중원에서의 지배력을 높이려고 했다. 황선홍 감독도 승부수를 띄웠다. 센터백 곽태휘를 빼고 미드필더 이석현을 넣은 것. 오스마르를 수비로 내리는 대신 중원 조합을 보다 공격적으로 짰다.

교체 효과를 본 쪽은 서울이었다. 박주영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 온 서울은 후반 21분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다. 수원 수비와 경합 중 잡은 공을 이규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으로 넘어간 공을 윤일록이 오른발 다이렉트 슛으로 때렸다. 강하게 솟구친 공은 수원 골문을 통과했다.

다시 서울에게 리드를 넘겨 준 수원은 후반 23분 김민우까지 투입했다. 곽광선이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아슬아슬하게 넘어갔다. 후반 35분에는 고승범 대신 박기동이 들어가며 전방에 숫자를 늘렸다. 박기동은 이용한 롱볼 중심의 전개도 불사하겠다는 의지였다. 

서울은 침착하게 수원의 공격을 저지했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40분 이규로 대신 심상민을 투입하며 수비를 재정비했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수원은 서울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염기훈의 프리킥이 날아갔지만 양한빈에 막히고 말았다. 원정에서의 소중한 승리로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는 서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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