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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WC 프리뷰] 스웨덴 vs 스위스, 단단함의 끝판왕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웬만해서는 빈틈을 노출하지 않는 단단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스웨덴과 스위스는 3일 밤 11시(한국시각)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격돌한다. 스웨덴은 F조에서 멕시코, 한국, 독일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반면 스위스는 E조에서 마지막까지 브라질과 선두 다툼을 벌였으나 코스타리카와의 최종전을 무승부로 마치며 2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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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두 팀은 빅리그에서 살림꾼 역할을 하는 선수를 다수 보유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조직력을 앞세운 축구를 구사한다.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스웨덴은 10경기 9실점, 스위스는 10경기 7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실점이 0점대에 불과했다는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이어진 플레이오프에서도 스웨덴은 이탈리아, 스위스는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1, 2차전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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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맞대결에서는 두 팀 모두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경고 누적 탓에 양 팀이 나란히 주축 선수를 제외한 채 16강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스웨덴은 중앙 미드필더이자 베테랑 세바스티안 라르손(33)이 결장한다. 라르손은 중원에서 탄탄한 수비력은 물론 중장거리 패스, 중거리슛 등이 빼어난 자원이다. 스웨덴은 유럽 예선 내내 맹활약한 또다른 중앙 미드필더 야콥 요한손(27)이 무릎 십자인대 부상 탓에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데 이어 라르손까지 빠지며 중원이 헐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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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더 큰 전력 손실을 입었다. 라르손만 잃은 스웨덴과 달리 스위스는 주장이자 붙박이 측면 수비수 슈테판 리히슈타이너(34)와 중앙 수비수 파비안 셰어(26)가 나란히 경고 누적으로 16강전에 결장한다. 즉, 백포 수비라인을 가동하는 스위스는 주전 수비수 네 명 중 두 명을 제외한 채 스웨덴을 상대해야 한다.

두 팀 중 누가 8강에도 올라가도 역사적인 업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스웨덴은 1994년 미국 월드컵 4강 진출 이후 28년째 8강을 경험하지 못했고, 스위스는 1954년대회에서 8강에 오른 후 반세기가 넘도록 16강을 통과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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