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유난히 무기력했던 토트넘, 현장의 화두는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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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h(Southampton)
유난히 무기력했던 토트넘, 현장의 화두는 '바이러스'

주장 요리스, 플레이메이커 에릭센 모두 부상 아닌 컨디션 난조로 결장한 토트넘. 몸이 안 좋은 기색 역력한 손흥민, 동점골 주인공 케인까지 이례적으로 인터뷰 없이 경기장 떠나.

[골닷컴, 사우스햄튼] 이성모 기자 = 주전 선수 2명의 컨디션 난조로 인한 명단 제외, 그리고 믹스트존에서 목격한 선수들의 평소와 다른 모습까지. 21일(현지시간) 사우스햄튼의 홈구장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 대 토트넘의 맞대결은 한마디로 기이한 경기였다. 

현장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된 것 역시 '바이러스'였다.

21일, 사우스햄튼 홈구장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토트넘의 모습은 바로 지난 라운드에서 에버튼에 4-0 승리를 거둔 팀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어수선했다. 특정 선수 한두명이 아니라 선수들 대부분의 컨디션이 저조했다. 돌아보면 사우스햄튼의 이 경기 유일한 골 역시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산체스의 '자책골'이었다.

경기가 종료된 후, 믹스트존에 나온 케인과 손흥민은 나란히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이는 평소 두 선수 모두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거절하는 일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손흥민은 한국 취재진에게 스스로 '몸이 좋지 않다'고 말하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가 믹스트존으로 나올 때부터 이미 그의 모습이 평소와는 다르게 몸이 아파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에릭센과 요리스라는 토트넘 부동의 주전 두 선수가 모두 아파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는 이날 토트넘의 단지 한두선수만이 컨디션 난조를 겪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런 선수단의 컨디션 난조와 핵심 선수들 결장이 겹치자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이 부분을 의식한 듯한 질문이 오고갔다. 

손흥민과 믹스트존에서 만난 후에 들어간 포체티노 감독 기자회견 현장에서 현지기자들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오늘 빠진 선수들 외에 또 아픈 선수들이 있느냐" "바르셀로나로 가기 전부터 아팠던 것이냐" 등등의 질문을 던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런 질문들에 대해 "선수들은 바르셀로나로 가기 전부터 이미 그랬던 것"이라며 "몇몇 선수들이 아팠다는 것이 핑계가 될 수는 없다"며 직접 설명했다.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들이 더 있지만 이름을 거명하진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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