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리버풀 지역지 1면 속 두 단어 "아픔 &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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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코 1면
리버풀 지역지 1면 속 두 단어 "아픔 & 자부심"

(챔스 결승 다음날 리버풀 시내 전역에서 판매된 지역지 '리버풀 에코'의 스포츠 1면. 사진=골닷컴 이성모 기자) 

[골닷컴, 리버풀] 이성모 기자 = "아픔(Pain)과 자부심(Pride)"

챔스 결승전이 마무리된 다음날 리버풀 시내 전역에서 판매된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에코'의 스포츠 1면을 장식한 두 단어다. 짧은 두 단어가 곧 리버풀이 이 결승전을 대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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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18시즌 UCL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했다. 

리버풀은 결승전 초반 '챔스 최강자'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오히려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적극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전에 나온 골키퍼 카리우스의 결정적인 실책, 그리고 전반전 도중 팀내 최고의 선수 살라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의 불운이 겹치며 결국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리버풀에코'가 1면에 쓴 첫 단어 'Pain' 그대로 리버풀과 관계된 모든 사람들로서는 아픔이자 고통으로 밖에 느껴질 수 없는 그런 결승전이었다. 

그러나, '아픔'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우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올라갔다는 사실 자체가 인정받아야할 성과임은 물론이고, 리버풀은 결승전 내용면에서도 카리우스의 실책을 제외하면 살라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싸우는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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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코'지는 또 이 결승전 과정 중 리버풀 팬들이 보여준 모습에 대해 "리버풀 팬들은 승리했다"라고 표현하며 키예프, 또 리버풀 시내 및 안필드에 모여 팀을 응원한 팬들의 모습을 2~5면에 걸쳐 소개하기도 했다. 

교통상황의 악재로 수천 명의 팬들의 비행편이 취소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리버풀 팬들은 끝까지 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가 패배로 끝난 후에도 안필드에 모인 팬들이 메인 스탠드 앞에 모여 응원가를 부르며 단합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모습은 결승전 다음날 리버풀 시내 곳곳에서도 눈에 띄었다. 전날 리버풀 응원을 위해 리버풀 앰블럼이 새겨진 깃발과 플래카드를 곳곳에 설치했던 상점 및 가게들 중에는 경기가 이미 끝난 후에도 그대로 리버풀을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그대로 깃발을 남겨둔 곳들도 있었다. 
 

'리버풀에코'지의 스포츠 1면 제목 그대로 2017/18시즌 챔스 결승전은 리버풀에게 아픔 가운데 자부심을 지킨 결승전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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