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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대표팀 복귀 기대감’ 나상호 “대한민국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FC서울이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시즌 첫 연승 행진을 달렸다.

서울은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32분 터진 나상호의 시즌 5호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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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서울은 시즌 첫 리그 연승을 달렸다. 지난 라운드 수원FC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서울은 이날 상위권 포항마저 잡아내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 패배 이후 6경기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나상호는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 참석해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5월 일정을 무패로 마무리하고 싶다. 선수들 분위기가 많이 떠있지만 경기장에선 누구보다 침착하게 경기에 임해 5월 경기 모두 승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개막전 이후 첫 필드골이었다. 그는 “심리적으로 쫓겼다. 운 좋게 종규의 슈팅이 맞고 나와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며 웃어 보였다. 또 “매 경기 찬스가 났을 때 못 넣어서 비기거나 진 경기가 있었는데 저희가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노력하다 보면 선수들끼리 신뢰가 쌓이고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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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절친 황인범 합류 후 서울의 경기력도 덩달아 좋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나상호는 “인범이 합류 후 후배들이 많이 배우려고 한다. 인범이도 그걸 잘 알고 좋은 조언을 해준다. 선수들이 많이 따라오려고 한다. 인범이와는 즐기듯이 패스 플레이를 많이 하다 보면 좋은 찬스가 많이 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황인범은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경기 후 이야기 나눠봤냐는 질문에 “괜찮냐고 물어봤다. 원래 좋지 않은 부분이었는데 본인 말로는 크게 다친 것 같지는 않고 다음 경기도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스트라이커 박동진의 활약도 눈에 띈다. 나상호도 “일단 파이팅이 강하기 때문에 팀의 사기가 높아진다. 공중볼 싸움이 좋고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올라갈 시간을 벌어준다. 또 골 결정력도 있는 선수기 때문에 골도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라라고 박동진의 복귀가 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나상호는 지난 3월 A매치 때 코로나 여파로 소집되지 못했다. 그만큼 6월에 있을 브라질과의 A매치가 기대될 법하다. 그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이 된다면 기분이 좋을 거 같다. 늘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싶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오늘 경기에서 서울이 승리했던 것처럼 대표팀 승리를 이끌고 싶다"라며 기대했다. 또 "브라질 선수들과 부딪히는 것도 좋지만 이러한 선수들 사이에서 내가 어떠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를 우선시하고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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