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인터뷰] '손흥민의 날' 손흥민 "해트트릭 아쉽다, 더 노력하겠다"(전문)

댓글()
Sonny
왓포드 전 직후 손흥민 현장인터뷰

[골닷컴, 런던] 이성모 기자 = 8일(현지시간)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리그 11호, 시즌 18호골을 기록한 손흥민.

3경기 연속골로 완전히 물 오른 폼을 보여주고 있는 그의 모습에 현장에 모인 팬들도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손흥민이 팀의 모든 골에 관여한 '손흥민의 날'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손흥민과 만났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인터뷰 전문.

Q) 지난 경기에서 기성용 선수가 '아홉수'를 조심하라고 했는데 바로 (리그) 10골, 11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해트트릭이 아쉬울 것 같다.

손흥민 : 너무 아쉽다. 나도 화도 나고 하지만 팀이 이긴 거에 만족하고 있다. 또 내가 배울 것도 많다고 생각한다. 너무 침착했던 나머지 슈팅을 했던게 그렇게 했던 것 같다. 마지막 슈팅은 잘 찼다고 생각했는데 골대를 맞췄다. 팬분들도 해트트릭을 기대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아쉽지만 이런 기회가 또 올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때는 실수를 두번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

Q) 교체되어서 나올 때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뭔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는데. 무슨 대화를 나눴나?

손흥민 : 특별한 이야기보다는, 다음 경기를 위해 아껴두라고 하셨다. 알겠다고 말씀은 드렸는데 그래도 나오면서 많이 아쉽다.

Q) 해리 케인이 별다른 이야긴 없었는지? 좋은 패스를 줬었는데

손흥민 : 농담으로 다음부터 패스 안해준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긴 하는데(웃음) 내가 해트트릭 노리는 걸 알고 패스를 해주는데 내가 그 기회를 날린 것 같아서 저도 상당히 아쉽지만 이런 상황에서 더 배워나가는 게 축구 선수의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Q) 9월에도 그랬고 최근에도 불타오르고 있는데 그 때와 지금 좀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손흥민 : 특별히 그런 부분은 없고 경기장에 들어가면 최선을 다하려고 하다보니까 선수들도 많이 도와주고 운도 따라주는 것 같다. 남은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더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노력해서 더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본인에 대한 홈팬들의 분위기가 전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본인도 그렇게 느끼는지?

손흥민 : 그렇다기 보다는 제가 처음 왔을 때부터 아주 많이 지지하고 응원해주셨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전보다 더 좋게 생각해주신다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Q) 두 가지 기록이 남았다. 차범근의 19골 기록과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진출후 최다골에서 한 골이 남아있다. 둘 중 더 욕심이 나는 깨고 싶은 기록이 있나?

손흥민 : 이렇게 말하면 욕심같지만 두 기록 다 깨고 싶다. 기록이란 항상 깨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깨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내가 그 기록을 깨더라도, 못 깨더라도, 미래에 많은 선수들이 이 기록을 목표로 하고 나아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약속을 드릴 순 없지만 나도 그 기록을 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남은 시즌, 구체적으로 목표로 하는 골 숫자 등의 기록이 있다면?

손흥민 : 그런 것보다는 2위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해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선수들도 개인 욕심보다는 팀을 위한 욕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나도 더 잘 준비해서 하던대로만 하면 잘 모든 것이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다음 뉴스:
손흥민 막히자 또 드러난 '풀백 축구'의 한계
다음 뉴스:
‘두 번은 안 놓쳐’, 조별리그 실수 만회한 황희찬
다음 뉴스:
10+6과 유니폼, 기성용 위한 두 번의 골 세리머니
다음 뉴스:
김진수가 한다니까! 한국, 연장 접전 끝에 8강 진출
다음 뉴스:
바르사 주전 기대 않는 보아텡, “위대한 선수들 돕겠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