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저우 ACL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리뷰] ‘헛심 공방’ 수원-광저우 0-0 무승부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수원 삼성이 중국 슈퍼리그의 강호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1무 1패로 G조 3위를 유지했다. 조호르 다룰 탁짐의 불참으로 G조는 3개 팀으로 운영되지만 1, 2위는 그대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수원은 22일 오후 7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G조 2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양 팀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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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3-5-2로 나섰다. 골키퍼 양형모, 양상민, 민상기, 장호익, 이기제, 김태환, 한석종, 고승범, 박상혁, 김민우, 임상협이 선발 출전했다. 이탈리아 출신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는 4-4-2로 나섰다. 한국인 박지수를 포함하여 장 린펑, 웨이 쉬하오, 장 광타이(귀화-티아스 브라우닝), 가오라터(귀화-히카르도 굴라트) 등이 선발 출전하였고 후보에는 황보원, 이우케종(귀화-엘케손), 루오 궈푸(귀화-알로이시오)등이 벤치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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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하여 공격을 전개했다. 광저우는 점유율을 서서히 높이며 공격을 이어갔으나 수원의 촘촘한 수비에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16분 수원이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고승범이 먼 거리에서 강한 중거리 슛을 시도하였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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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3분 광저우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프리킥을 얻었으나 슈팅이 수비벽 맞고 굴절되었다. 수원은 전반 38분 역습을 이어갔다. 공간을 침투한 임상협에게 볼이 전달되었으나 골키퍼가 높은 지점까지 나와 걷어냈다. 이후 이렇다 할 찬스는 없었고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되었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분 측면을 돌파한 박상혁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광저우는 후반 12분 황보원, 루오 궈푸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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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중반이 지나도 양 팀의 헛심 공방은 계속되었다. 수원은 후반 22분 박상혁 대신 정상빈을 투입했다. 광저우도 후반 27분 이우케종(엘케손), 종 이하오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수원은 후반 막판 임상협 대신 강현묵을 투입했다. 그러나 양 팀은 이후에도 서로의 골망을 가르지 못하였고 결국 득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수원은 1무 1패로 3위, 한 경기를 덜 치른 광저우는 1무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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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조에 속했던 조호르가 말레이시아 정부의 원정 불허로 대회 참가를 포기하였지만 16강 진출은 여전히 1, 2위에게 주어지는 조건이다. G조의 팀들은 유리한 조건을 차지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 결과
수원 (0) 
광저우 (0)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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