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알두하일 클럽월드컵울산현대

[GOAL 리뷰] 울산, 알 두하일에 1-3 패… 클럽 월드컵 6위로 마감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가 FIFA 클럽 월드컵에서 6위를 기록했다. 울산은 지난 2012년 대회에서 거두었던 6위의 성적을 뛰어 넘지 못했다. 

울산은 8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두하일과의 2020 FIFA 클럽 월드컵 5-6위전에서 1-3로 패했다. 울산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윤빛가람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내 실점을 허용하였고 후반 막판 쐐기골가지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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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승이자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목표에 둔 울산은 4-2-3-1로 나섰다. 골키퍼 조현우, 데이비슨,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 김성준, 원두재, 설영우, 윤빛가람, 이동준, 힌터제어가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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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분 역습을 이어간 알 두하일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었다. 전반 14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의 선방이 돋보였다. 팽팽하던 흐름은 전반 20분에 깨졌다. 알 두하일 에드밀손이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울산은 점유율을 높이며 동점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위기를 맞았다. 전반 29분 상대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여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울산은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공간을 자주 내주며 주도권을 쉽게 내주었다. 전반 41분에도 역습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으나 조현우 골키퍼 선방으로 한숨 돌렸다. 전반은 알 두하일의 리드로 종료되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데이비슨, 힌터제어를 빼고 김인성, 김지현을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스피드를 앞세워 좌우 측면을 공략했지만 파이널 서드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14분 역습을 다시 허용했지만 이번에도 조현우가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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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을 노리던 울산은 결국 후반 17분 균형을 맞추었다.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김인성이 내주었고 윤빛가람이 차분히 득점했다. 그러나 동점의 기쁨도 잠시, 순식간에 집중력을 잃으며 3분 만에 리드를 허용했다. 울산은 김성준을 빼고 신형민을 투입했다. 

기세가 오른 알 두하일은 라인을 높게 올린 울산의 뒷공간을 노리며 역습을 계속 시도했다. 결국 후반 막판 알 모에즈 알리가 수비를 뚫고 쐐기골을 기록했다. 울산은 막판까지 만회골을 노렸으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결국 6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울산은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획득했다. 

▲ 경기 결과
울산 (1) – 윤빛가람(62’)
알 두하일 (3) – 에드밀손(20’), 문타리(65’), 알리(81’) 

사진 = 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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