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런던 통신] 아르센 벵거, '생명줄'을 잡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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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이사진이 벵거와의 재계약을 추진하되, 그에게 대대적인 변화를 요구하기로 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골닷컴, 런던] 이성모 기자, 김종원 에디터 =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하루 종일 축구 기사가 쏟아져나오는 곳이다. 그리고 그 수많은 기사들 중에 영국 언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스포츠 1면이다. 영국을 기점으로 37개국에 에디션을 두고 있는 골닷컴의 '골닷컴 코리아'에서 앞으로 한국의 축구팬들이 영국 스포츠 1면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한 [GOAL 런던 통신]을 연재한다.(편집자 주)

아스널이 맨시티에 두 번 리드를 내주고 두 번 따라붙어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다음날인 3일, 영국 스포츠 언론의 1면에서는 대체적으로 '이 경기로 인해 벵거의 잔류가 유력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특히 '텔레그라프'에서는 기사 제목에 '생명줄'을 의미하는 'lifeline'이라는 표현을 쓰며 무스타피의 동점골이(2-2) 벵거에 대한 압박을 줄여줬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에서는 벵거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전제 하에 구체적인 변화에 대한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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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벵거, '생명줄'을 잡다

이날 잉글랜드 언론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텔레그라프의 기사다. 아스널이 맨시티에 이기지 못하고 6위에 남으면서 4위권 진입이 힘들어졌다는 논조의 기사도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잉글랜드 언론에서는 대체적으로 무스타피의 동점골 장면 사진을 쓰며 이 경기로 인해 '벵거가 최악의 위기를 모면했다'는 분위기가 강했다. '생명줄'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 'lifeline'이 사용된 것이 가장 결정적인 증거다. 

dailymirror

2. GUN FIGHT(아스널을 뜻하는 'GUN'과 싸움을 뜻하는 단어인 'FIGHT'를 통해 아스널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다룬 데일리미러)

데일리미러는 같은 무스타피의 사진을 사용하되, 이날 에미레이츠 구단에서 벌어진 팬들 사이의 싸움(왼쪽 상단 사진), 벵거 퇴진을 요구하는 팬들의 행진(왼쪽 가운데 사진) 등을 동시에 보여주며 아스널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균형있게 다뤘다. 1면 오른쪽에 사용된 문자들을 봐도 팬들이 벵거 감독의 퇴진을 요구한다는 내용과, 벵거 감독이 가지디스 CEO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 등을 균형있게 소개했다.

Thetimes

3. 아스널 CEO, 구단의 대대적인 변화를 약속하다(더 타임스)

'더 타임스'에서는 아스널의 이반 가지디스 CEO가 벵거 퇴진을 요구하는 팬들에게 대대적인 변화를 약속했다는 내용을 스포츠 1면에 다뤘다.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벵거 감독을 경질하겠다는 내용이 아니라 "벵거 감독이 아스널에 남더라도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벵거 감독은 남기되, 벵거 감독과 함께 구단에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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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터닝 포인트'(더 선) 

'더 선'에서는 이 경기에서 나온 무스타피의 동점골과 이 날의 경기 결과를 아스널에 대한 '터닝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앞서 소개한 텔레그라프의 '생명줄'과 함께 이 경기에 대한 잉글랜드 언론의 분위기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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