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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리뷰] '황의조 풀타임' 보르도, 10명 싸운 모나코와 1-1 무…최하위 탈출 실패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롱댕 드 보르도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하면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반면 AS모나코는 수적 열세에도 동점을 만들면서 승점 1점을 챙겼다.

보르도는 21일 오전 1시 5분(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모나코와의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보르도는 20위(승점 21)에 그대로 머물렀고, 모나코는 6위(승점 38)로 올라섰다.

홈팀 보르도는 5-4-1 대형으로 나섰다. 황의조가 원톱으로 출전했고, 아들리, 길라보기, 장 오나나, 오딘이 허리를 지켰다. 멘사, 아메도지치, 마르셀로, 그레게르센, 펨벨레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푸생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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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원정팀 모나코는 4-3-3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디오프, 벤 예데르, 반데르송이 포진했고, 장 루카스, 추아메니, 폴란트가 중원을 꾸렸다. 엔리케, 마리판, 디사시, 시디베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뉘벨이 꼈다.

보르도는 2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로 추락한 가운데 승리가 절실했다. 여기다 앞서 모나코에 0-3으로 대패한 아픔도 설욕해야 했다. 나흘 전 감독 교체 특단을 내린 가운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됐다. 반면 모나코는 최근 분위기를 되찾은 만큼 흐름을 계속 이어가야 했다. 특히 유럽대항전 진출권에 들어서기 위해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는 확실한 목표 의식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최근 분위기나 앞서 경기를 놓고 되돌아봤을 때 모나코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선취골은 홈팀 보르도의 몫이었다. 전반 22분경 아들리의 패스가 수비 굴절되면서 뒤로 흘렀고 오딘이 끝까지 집중하며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모나코는 반격에 나섰으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26분경 프리킥 상황에서 디사시가 헤더로 떨궈줬고 벤 예데르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8분 뒤에는 퇴장 악재까지 겹치며 흔들렸다. 추아메니가 장 오나나에게 거친 태클을 범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전반은 보르도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몰아치던 모나코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2분경 마르틴스가 때린 슈팅을 문전 앞에 있던 아메도지치가 헤더로 걷어낸다는 게 마르셀로의 머리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후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양 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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