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돈나룸마, 헐값에 파느니 1년 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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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소네 밀란 사장 "제값 내고 돈나룸마 영입할 구단 없으면 차라리 내년 여름 공짜로 놓아주겠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차세대 수문장 지안루이니 돈나룸마(18)를 잃을 위기에 직면한 AC밀란이 오히려 더 강경한 자세로 그를 쉽게 놓아주지는 않겠다고 선언했다.

돈나룸마는 밀란과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구단과 재계약 할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를 통해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 때문에 밀란은 내년 여름 이적료도 한푼 받지 못하고 돈나룸마를 잃는 상황을 방지하려면 아예 올여름에 그를 타 구단으로 보내야 한다. 만약 이대로 돈나룸마가 밀란에 남으면, 그는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타 구단과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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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밀란은 선뜻 돈나룸마의 이적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일단 돈나룸마가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나타낸 만큼 모든 구단은 내년 여름 그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 때문에 아무리 돈나룸마가 전 세계 골키퍼 중 가장 유망한 선수로 꼽혀도 비싼 이적료를 주고 그를 영입할 구단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를 잃을 게 유력한 밀란은 최악의 상황을 맞은 셈이다.

이에 밀란은 구단이 책정한 돈나룸마의 이적료를 맞춰줄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 차라리 그를 1년 더 팀 전력에 활용한 후 공짜로 내년 여름 놓아주는 게 낫다고 말했다. 마르코 파소네 밀란 사장은 최근 돈나룸마의 예상 이적료가 2천5백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317억 원)로 현지 언론에 보도된 데에 "우리가 수긍할 이적료는 이보다 훨씬 높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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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소네 사장은 "원하는 이적료를 제시받지 못하면 지지오(돈나룸마의 애칭)는 밀란에 잔류한다"며, "이후 그는 이적료 없이 밀란을 떠나게 될 것이다. 지지오를 원하는 구단이 있다면 우리에게 선수의 가치에 합당한 이적료를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돈나룸마를 구단의 미래로 여긴 밀란 팬들은 그가 지난달 종료된 2016-17 시즌 내내 재계약을 미루다가 이적시장이 열리자 계약 연장 제안을 거절하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폴란드의 밀란 팬들은 최근 자국에서 개최된 유럽 21세 이하 선수권 대회에서 이탈리아 U-21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돈나룸마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를 향해 미리 준비해둔 가짜 돈을 던지며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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