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메시! 음바페! 역대 골든보이 수상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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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onel Messi Argentina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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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 슈퍼스타들의 등용문으로 유명한 골든보이 ▲ 2003년 판데르파르트부터 2019년 주앙 펠릭스까지, 역대 골든 보이 위너는? ▲ 루니와 메시 그리고 아구에로와 포그바, 여기에 음바페 등 쟁쟁한 선수들 또한 골든보이 출신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리오넬 메시와 킬리앙 음바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두 선수 모두 공격수다. 전자는 2010년대 최고 선수다. 후자는 2020년대 최고 선수가 될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두 선수 모두 일명 21세 이하 발롱도르로 불리는 '골든 보이' 출신이다.

축구 팬이라면 한 번쯤 '골든 보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현재는 프랑스 풋볼에서 일명 21세 이하 발롱도르 '코파 트로피'를 진행 중이지만, 이전에는 이탈리아 타블로이드지 '투토 스포르트'에서 '골든 보이'를 통해 한 해 최고 유망주들을 선정했다.

시작은 2003년이었다. 그리고 수상자는 아약스와 함부르크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 등에서 활약했던 라파엘 판데르 파르트였다. 가장 최근 수상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의 주앙 펠릭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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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골든보이' 수상자들의 이름을 나열하게 된 배경은 15일 '투토 스포르트'가 '2020 골든보이 최종 후보 20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 또한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총 17명의 골든보이 위너들을 재조명했다.

역대 골든보이
그렇다면 그동안 골든보이를 수상한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첫 번째 선수는 판데르파르트였다. 스네이더르와 함께 당시 네덜란드 최고 기대주로 불렸고, 여러 클럽을 거치면서 굵직한 활약을 보여줬다. 다만 데뷔 초반 만큼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다. 뒤를 이은 선수는 웨인 루니다. 유로 2004를 기점으로 스타덤에 오른 루니는 대회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전설이 됐다. 참고로 당시 루니는 호날두를 제치고 골든보이를 수상했다. 당시만 해도 호날두보다는 루니였다. 물론 2년 뒤부터 뒤집혔지만.

그 다음 선수는 메시다. 말이 필요 없다. 골든보이 최고의 아웃풋이다. 발롱도르도 6번이나 획득했다. 21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이자, 일명 메날두 시대를 이끈 현존 최고의 슈퍼스타다. 메시 뒤를 이은 선수는 동갑내기 파브레가스였다. 아스널 시절 파브레가스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미드필더로 꼽혔다. 팀 중원의 핵심이자, 주장이었고, 한 때는 아스널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선수였다. 지금은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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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위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이었던 아구에로는 2007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를 수상했다. 그리고 일찌감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으로 유럽에 정착했던 아구에로는 당시에도 거물급 스타 플레이어로 불렸고, 이제는 자리를 옮겨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로 우뚝 섰다.

파투 슈가맨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무언가 아쉬운 결과물이었다. 그렇다고 그 당시 수상자들이 못했던 건 아니었다. 2008년 위너는 안데르송이다. 포르투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기며 주가 상승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좀처럼 팀 내 입지를 확보하지 못하며, 방황했고 최근에는 은퇴를 선언했다.

그 다음은 밀란 소년 가장 시절 파투다. 실력만큼은 일품이었다. 밀란 데뷔 때만 해도, 당시 유망주였던 메시 대항마로 불릴 정도였다. 오해는 말자. 두 선수 클래스는 하늘과 땅 차이다. 파투의 경우 부상과 컨디션 난조, 사생활 문제로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그렇게 현재 그는 한때 잘 나갔던 유망주로 기억되고 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발로텔리와 괴체가 골든보이 위너였다. 발로텔리의 경우 만년 유망주로 불린다. 능력치는 좋다. 그걸 잘 활용 못 해서 그렇지. 악동 기질이 문제였다. 잘 할 때야 악동이어도, 못할 때면 빌런일 지 모른다. 브레시아에서 쫓겨난? 그는 현재 무적 상태다.

괴체의 경우 무려 네이마르를 제치고 골든보이 위너가 됐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그나마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결승골 주인공으로 독일 축구사 한 페이지를 장식한 게 위안일지도. 바이에른을 거쳐 도르트문트로 돌아왔지만, 구단과 재계약 실패 후 FA 신세가 됐다. 다행히 PSV가 품으며, 백수탈출에 성공했다.

2012년과 2013년 주인공은 이스코와 포그바다. 이스코도 조금은 아쉽다. 분명 좋은 선수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포그바의 경우 20세 이하 월드컵 우승 그리고 유벤투스 중원의 중심으로 한창 떠오를 시기였다. 2016년에는 맨유로 돌아왔고, 2018년에는 20년 만에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도왔다. 기량이야 말할 것도 없는 최고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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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위너는 스털링이다. 조금은 어색하다. 지금이야 맨시티 간판 윙어 이미지가 강하지만, 스털링의 경우 수아레스 그리고 스터리지와 함께 리버풀의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이끈 트리오였다. 물론 맨시티 이적 후, 정확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나면서 정상급 윙어로 등극했지만.

2015년은 마샬이다. 당시 마샬의 맨유 입성은 여러모로 충격적이었다. 당시만 해도, 모나코 소속 기대주에 불과했지만, 맨유 입성과 함께 폭발력 넘치는 활약으로 자신을 향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2016년은 헤나투 산체스다. 바이에른 입성 당시만 해도, 포르투갈 차세대 간판스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팀 내 입지 확보에 실패하며 임대 생활을 전전한 끝에 2019년부터는 릴OSC에서 뛰고 있다.

Kylian Mbappe, Trophee Kopa
2017년은 음바페다. 메시가 2010년대 최고 선수라면, 음바페는 2020년대 최고 선수가 될 자질을 갖춘 특급 기대주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무려 60년 전 대회 우승을 거머쥔 펠레를 소환할 만큼, 알토란 같은 모습을 보여줬고, 덕분에 프랑스 대표팀은 20년 만에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 현재 진행형이다. 2022년 PSG와 계약이 끝나는 만큼, 어느 팀으로 갈지 벌써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참고로 음바페의 경우 코파 트로피 첫 위너였다. 발롱도르 전체 순위는 4위였다.

2018년은 수비수 데 리흐트가 주인공이다. 2019년에는 펠릭스가 포르투갈 선수 중 두 번째로 골든보이 위너가 됐다. 데 리흐트의 경우 유벤투스 이적 초반, 조금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팀에 무난히 안착했다. 펠릭스의 경우 그리즈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지만, 조금은 부족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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