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돈까지 포기하며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29)의 이적을 막았다. 이적시장 마지막까지 이적을 노린 린가드지만, 끝내 맨유의 허락을 받지 못해 팀에 잔류하게 됐다.
린가드는 올 시즌 맨유에서 팀 내 입지를 구축하는 데 실패했다. 올 시즌 그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아홉 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 출전은 단 한 차례도 하지 못했다. 린가드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소화한 출전 시간을 모두 합쳐도 단 88분에 불과하다. 컵대회를 포함해도 린가드는 올 시즌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총 두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그는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올 시즌 현재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설 자리를 잃은 린가드를 후반기 웨스트 햄으로 6개월 임대 이적시켰다. 이후 린가드는 웨스트 햄에서 16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올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린가드를 향해 수많은 구단이 관심을 내비쳤다. 그러나 맨유는 계약 기간이 4개월밖에 남지 않은 채 재계약마저 거부한 린가드를 팀에 잔류시켰다. 린가드를 원한 대표적인 구단은 웨스트 햄, 토트넘, 그리고 레스터였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올 시즌 4위권 경쟁 상대로 여기는 팀으로는 린가드를 보낼 수 없다며 그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세 팀 모두 현재 리그 10위권에 진입한 상태다.
또한, 맨유는 린가드 영입을 조건으로 이적료를 제시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제안마저 거절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뉴캐슬은 맨유와의 계약이 오는 6월 종료되는 린가드 영입 조건으로 기본 이적료 3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 또한, 뉴캐슬은 올 시즌 강등을 면하면 맨유에 추가로 400만 파운드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린가드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맨유는 이마저도 거절하며 린가드를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팀에 잔류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린가드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 전반기 맨유에서 입지를 잃은 공격수 앙토니 마샬,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은 올겨울 팀을 떠났다. 마샬은 스페인 라 리가 구단 세비야, 반 더 비크는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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