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 Hazard Real Madrid 2020-21Getty Images

'나믿아믿' 지단 "아자르도 힘들 거야. 우리가 도와야.."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아자르가 또 한 번 누웠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8번째다. 카카도, 베일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2019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를 떠나 레알에 입성했던 아자르. 릴 시절부터 지단의 눈을 사로잡았지만, 레알 유니폼을 입은 이후 활약상은 여전히 물음표다. 간단하다. 맨날 눕는다. 부위도 다양하다. 이번에는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16개월 동안 8번이니, 평균 두 달에 한 번은 부상으로 아웃된다.

더구나 이 선수, 레알 기준 최다 이적료를 지급해 데려온 선수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지만, 활용도 자체가 심히 떨어진다. 첫째도 내구성, 둘째도 내구성이 문제다. 셋째는 자기 관리였다. 다치기도 자주 다치는 데 체중 관리도 안 되고 있다. 첼시 시절 그 선수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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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아자르를 향한 지단 감독의 믿음은 여전했다? 물론 속내는 알 수 없지만.

지단은 1일(한국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샤흐타르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아자르 부상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단은 "부상이란 가끔 발생할 수도 있다. 우리는 견뎌내야만 한다"라면서 "아자르는 강인한 선수다. 그래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 최근 아자르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그가 좀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라며 팀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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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아자르 입장에서는 복잡한 상황이다. 커리어 내내 아자르가 부상을 당한 적이 없었지만, 불운이 따르고 있다. 분명 그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우리와 함께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알은 오는 2일 새벽 샤흐타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묀헨글라트바흐에 이어 조2위를 기록 중인 만큼, 샤흐타르전에서 승리해야 1위 입성 가능성을 살릴 수 있다.

이에 대해 지단은 "두 경기가 남았지만, 내일은 또 다른 결승전이다. 우리를 또 다른 국면으로 데려갈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가장 중요한 경기일 것이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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