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Olunga with match ball for Al Duhail SC.Al Duhail SC.

5위 거둔 알 두하일 “아시아 챔피언 울산 꺾을 줄 몰랐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울산 현대를 꺾고 5위를 차지한 카타르의 알 두하일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우승으로 아시아 정상에 오른 강팀에게 승리를 거둔 점에 의의를 두었다. 

알 두하일은 8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산과의 2020 FIFA 클럽 월드컵 5-6위전에서 3-1로 승리하며 5위를 기록했다. 알 두하일은 스피드를 활용한 빠른 공격 전개로 경기 내내 울산을 흔들었다. 후반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이용하여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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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사브리 라모우치 감독은 “결과에 만족한다. 선수들의 태도나 경기력도 흡족하다. 이번 대회의 마지막 경기였는데 잘 싸워주었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전반에 기회를 많이 얻었다. 1~2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다. 아쉽게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팬과 구단을 위해 승리를 거둔 점이 좋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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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알 두하일은 대회 5위를 기록하며 상금 150만 달러(약 16억 원)를 챙겼다. 세계적인 대회에서 거둔 성적에 만족하는지 묻자 “충분히 만족한다. 솔직히 ACL 우승팀과 싸웠다. 아시아 최강팀을 상대로 이길 줄 몰랐다”라며 뿌듯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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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두하일은 2019/20시즌 카타르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했다. 리그 내에서도 우승을 다투는 강팀으로 평가받는다. 알 두하일은 올 시즌 리그 2위를 기록 중이지만 1위와 격차가 크다. 현재 카타르 리그 선두는 FC바르셀로나 출신 사비 감독이 이끄는 알 사드다. 남태희, 정우영이 속한 알 사드는 15경기 무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사진 = Getty Images,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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