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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일 동안 '무득점' 우레이 中 팬들도 포기…"뻔한 소식 보도하지마"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중국의 축구 간판스타 우레이(30)가 무득점에 빠진 지 어느덧 326일이나 됐다. 침묵 기간이 1년으로 늘려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중국 팬들은 이미 낙담하면서 포기한 모습을 보여줬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우레이가 속한 에스파뇰은 홈구장 코르네야-엘 프라트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1-0으로 물리쳤다. 우레이는 교체 출전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레이는 이날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3분경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5분 만에 역습 기회에서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중계 카메라에 비추어진 우레이는 득점에 실패하자 한숨을 쉬면서 상당히 실망한 표정을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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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매체는 우레이가 무득점에 빠진 기간을 추가적으로 설명했다. 매체는 "우레이가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것은 1월 6일 코파 델 레이 2라운드 부르고스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326일 동안 득점 가뭄이 지속되었다"고 덧붙였다.

우레이의 상황이 더욱 심각한 건 컵대회를 제외하고 라리가를 기준으로 했을 땐 무득점 기간이 더 길어진다. 지난 시즌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뛰었기 때문에 라리가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건 2020년 6월 13일 알라베스전이 마지막이다. 533일 동안 득점이 없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팬들은 우레이 소식에 이미 체념한 듯한 반응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우레이가 이달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오만과 호주를 상대로 골을 집어넣었음에도 부정적 여론이 조성됐다.

매체가 보도한 기사에 달린 댓글에서 "매일 뻔하듯 일어나는 일을 뉴스로 보도하지 마라" "언론은 거의 골을 넣을 뻔했다고 보도한다. 하지만 우레이는 기본기가 탄탄하지 않고, 임팩트도 강하지 않다" 등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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