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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U20’ 조영욱, 포르투갈 골망 흔들까 [GOAL 현장인터뷰]

[골닷컴, 비엘스코-비아와] 윤민수 기자 = U-20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조영욱은 이번 대표팀 전체 선수들 중 유일하게 두 번 연속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이다.

2017년 한국에서 열렸던 월드컵에 막내로 참여해 전 경기 선발 출전했던 조영욱은 이번 대회에는 ‘맏형’으로서 공격을 책임진다.

2년 사이 많은 것이 바뀌었다. 고려대 새내기였던 조영욱은 K리그 강팀 FC서울에 합류해 프로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활약을 보였다. 박주영 등 베테랑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젊은 패기에 경험까지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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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한 조영욱은 두 번째 출전하는 U-20 월드컵에 대해 “두 번째 대회지만 떨리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운을 뗐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 첫 상대는 2년 전 대회 16강전에서 대표팀을 탈락시킨 포르투갈이다. 조영욱은 “지난 대회에 참가했던 일원으로서 2년 전의 패배를 복수한 뒤 당시 동료였던 형들에게 승전보를 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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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드컵에서 조영욱은 4경기 모두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격했지만 아쉽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조영욱은 “한 골만 넣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라지도 않는다. 우선 한 골을 넣는다면 자연스럽게 더 득점을 기대해 볼 수 있어 일단은 첫 골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염원하던 첫 골을 득점한다면 준비한 셀레브레이션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유니폼에 새겨진 대한민국 엠블럼에 키스 세레모니를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2년 사이 막내에서 맏형으로. 더욱 성장한 조영욱의 발끝은 지난 대회 아픔을 줬던 포르투갈의 골문을 겨냥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F조 조별예선 1차전은 한국시간 22시 30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 윤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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