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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인데 바이아웃만 803억 브라질 초신성 프로 계약 서명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파우메이라스의 브라질 원더키드 엔드릭 펠리피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파우메이라스는 21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엔드릭의 프로 계약 사실을 알렸다. 이적시장 전문가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또한 '브라질의 보석으로 불리는 엔드릭이 16세가 됐다. 그렇게 파우메이라스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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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기자를 포함한 복수 매체에 따르면 프로 첫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주목할 포인트는 바이아웃 금액이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의 큰손이 눈독을 들인 만큼 파우메이라스는 6천만 유로, 한화로 약 803억 원에 해당하는 높은 바이아웃 금액을 책정했다.

엔드릭은 2006년생이다. 한국 나이로 이제 막 고등학생이지만, 브라질 전역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대주다.

프로 데뷔 전부터 엔드릭은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 그리고 호마리우 후계자로 불렸다. 아직은 어리지만, 호나우두 은퇴 이후 제대로 된 9번 없는 브라질을 이끌 기대주로 낙점됐다.

15세에 나이에 엔드릭은 브라질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지난 4월 네 번의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2017년. 11세 나이에 파우메이라스에 입단한 이후 엔드릭은 지금까지 169경기에 나와 165골을 가동 중이다.

코파 상 파울루 주니어리그에서도 앤드릭은 7경기에 나와 7골을 넣었다. 덕분에 파우메이라스는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 엔드릭 또한 토너먼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참고로 상파울루 주니어리그는 20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그렇게 7월 21일 드디어 16세가 됐다. 브라질 리그의 경우 선수가 16세가 되어야 프로 계약이 가능하다. 기다렸다는 듯, 엔드릭 소속팀 파우메이라스는 16세 공격수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거물급 기대주인 만큼 프로 계약과 함께 스페인 큰 손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엔드릭 행보를 주시 중이다.

이 중 유력 후보는 레알 마드리드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시작으로 호드리구 고에스 그리고 헤이니에르 제주스까지. 브라질 출신 유망주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중 비니시우스는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호드리구 또한 꾸준히 팀 내 입지를 높이고 있다.

이를 인지하듯 파우메이라스 또한 16세 기대주에게 803억 원에 달하는 높은 바이아웃 금액을 책정했다. 살 거면 제대로 된 이적료를 지급하라는 뜻이다.

사진 = 파우메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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