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a Pirlo Juventus FerencvarosGetty Images

피를로, 아르투르에게 충고 "고집은 그만! 단순하게 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이 현역 시절 자신이 소화한 포지션에서 현재 활약 중인 미드필더 아르투르(24)에게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유벤투스는 지난 25일(한국시각) 페렌츠바로시를 상대한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G조 4차전 홈 경기에서 가까스로 2-1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19분 만에 상대 미드필더 미르토 우주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3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점골을 터뜨린 후 후반전 추가시간에 알바로 모라타의 극적인 역전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다만, 피를로 감독은 한 수 아래의 상대로 평가받는 헝가리 구단 페렌츠바로시를 상대로 홈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유벤투스를 지켜본 후 답답함을 호소했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특히 피를로 감독은 중원에서 경기의 흐름을 조율해주는 역할을 맡은 미드필더 아르투르가 지나치게 공격적인 패스를 시도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르투르는 고집이 센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공을 잡고 시간을 끌며 침투패스를 노렸다. 이 대신 그는 측면으로 패스를 돌려 상대 수비진을 벌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피를로 감독은 "아르투르는 측면으로 공을 옮겨 1대1 상황을 만들어줬어야 했다"며, "공이 측면으로 가는 속도가 느리면 상대 수비진이 더 쉽게 자리를 잡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스카이 이탈리아' 해설위원으로 경기를 지켜본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아르투르의 경기력에 대해 "아직 그에게는 상대 수비를 단숨을 꿇어낼 시야는 없다. 그러나 그는 배우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