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롤' 남태희, 한국 공격 이끌다

댓글()
KFA
남태희: 슈팅 4회, 유효 슈팅 2회, 키 패스 3회, 패스 성공률 86%

[골닷컴,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현민 기자 = 대한민국 대표팀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에서 전반 4분 만에 터져나온 홍정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시리아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두었다. 비록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 한국은 홈 경기임에도 시리아에게 고전했으나 남태희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주요 뉴스  | '백전노장' 데포, 英 스포츠 1면을 도배하다

한국은 시리아전에 기성용을 수비형 미드필더에 단독으로 배치하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엔 징계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다.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고명진이 서면서 남태희와 구자철이 중앙 미드필더로 포진했다는 사실이다. 대표팀에선 4-2-3-1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서는 게 아니라면 주로 측면에 배치되는 남태희였기에 상당히 의외의 선발 라인업이 아닐 수 없었다.

위치상은 중앙 미드필더였지만 실질적인 움직임은 남태희 프리롤이었다. 남태희는 중앙은 물론 좌우를 넘나들면서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남태희는 9분경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과 원투 패스를 통해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을 만들어냈다. 이어서 남태희는 11분경 손흥민의 전진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터닝 동작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 벽 맞고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4분경에도 남태희는 수비형 미드필더 진영까지 내려와 대각선을 가로지르는 환상적인 롱패스를 연결해주었고, 이를 받은 손흥민이 뒤로 내준 패스를 김진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0분을 기점으로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은 고명진을 기성용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리면서 구자철과 손흥민을 좌우 측면에, 남태희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평소 구자철이 4-2-3-1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수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역시 이례적인 선택이었다. 이는 슈틸리케 감독이 중앙에서의 남태희 경기력에 만족했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다.

남태희의 활약상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남태희는 56분경 손흥민의 간접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살짝 골대를 빗나갔다. 60분경과 66분경엔 연달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주요 뉴스  | '월드컵 예선 28경기 무패' 독일을 누가 막나

이 경기에서 남태희는 양 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4회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 중 유효 슈팅은 2회였다. 게다가 키 패스(슈팅으로 연결되는 패스)도 3회를 기록하며 찬스 메이커 역할 역시 톡톡히 해냈다.

한국 대표팀의 전체적인 경기력 자체는 사실 합격점을 주기엔 다소 미흡했다. 특히 김진수는 잦은 패스 실수를 범했고, 고명진은 겉돌았다. 그나마 후반 고명진 대신 한국영이 교체 투입되면서 한국의 경기력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남태희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특히 30분경까지 프리롤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건 시리아전에 한국 대표팀이 얻은 몇 안 되는 수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뉴스:
첼시, 올여름 체흐에게 코치직 제안 계획
다음 뉴스:
벤투호 16강 상대, F조 최종전 결과에 달렸다
다음 뉴스:
박항서의 베트남, 원정 亞컵 첫 승…16강 유력
다음 뉴스:
조 1위 한국, 난적 이란 결승 아니면 안 만난다
다음 뉴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벤투호 中 잡고 조1위 달성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