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커넥션’ 울버햄튼의 이유 있는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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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포르투갈 출신 주축으로 시즌 초반 순항

[골닷컴] 윤민수 에디터 = 2018/19 프리미어리그가 5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8년만에 1부리그 무대로 돌아온 승격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함께 승격한 카디프 시티와 풀럼이 좀처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울버햄튼은 승점 8점(2승2무1패)으로 9위를 기록하며 토트넘,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시즌 시작 전부터 많은 영입으로 주목을 받았다. 우선 지난 시즌 주축으로 뛰었던 임대생들을 완전 영입했다. 팀 내 득점 1위와 2위를 기록했던 디오고 조타와 레오 보나티니, 수비의 핵 윌리 볼리,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 후벤 비나그레를 팀에 완전히 합류시켰다. 멕시코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를 임대로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여기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포르투갈 국가대표 골키퍼 후안 파트리시우와 미드필더 주앙 무티뉴가 가세했다. 울버햄튼은 이적시장 막바지에 유망주 레안데르 덴동커와 아다마 트라오레까지 영입하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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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울버햄튼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포르투갈 커넥션’이다. 지난 시즌 부임한 포르투갈 출신의 누누 산투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위와 승점 9점 차이로 우승을 차지하며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올려놓았다.

특히 포르투 출신으로 팀의 중원을 조율하고 있는 후벤 네베스는 빼어난 경기력으로 시즌 초반부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챔피언십 시절부터 활약해 온 네베스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이미 빅클럽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는 엘데르 코스타와 비나그레,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파트리시우와 무티뉴까지 선발 라인업의 절반 가량을 포르투갈 선수들이 차지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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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투 감독의 전술은 3-4-3 포메이션의 스리백을 기반으로 한다. 챔피언십 시절부터 다져온 조직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선수들이 잘 녹아들며 끈끈한 수비와 유기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좀처럼 쉽게 지지 않는 경기를 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에버튼과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울버햄튼은 다음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게 패했지만, 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결과를 떠나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여러 차례 효율적인 공격을 시도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이후 웨스트햄과 번리에 연달아 승리를 거둔 울버햄튼은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카라바오컵 경기를 포함해 현재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게다가 울버햄튼은 산투 감독 부임 이후로 홈에서 열린 29경기에서 고작 2패(19승 8무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자신들의 경기장을 모든 상대팀들이 두려워 할 ‘늑대굴’로 만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버햄튼은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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