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chel(C)Getty Images

“투헬의 힘” 뤼디거가 말하는 첼시의 맨시티전 역전 비결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첼시 수비수 뤼디거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 역전승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미리 보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꼽혔던 맨시티와의 맞대결. 원정팀 첼시는 후반 알론소의 극적인 결승포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전반전만 해도 첼시는 맨시티에 고전했다. 아구에로의 페널티킥 실축이라는 운이 없었다면, 자칫 맨시티에 완패를 당할 수도 있었다. 

후반전은 달랐다. 뒤집었다. 전술 변화는 물론, 후반 종료 직전 알론소가 극적인 결승포를 터뜨리며 맨시티전 2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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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과 달랐던 후반, 첼시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수비수 뤼디거는 투헬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일깨웠다고 전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뤼디거는 "하프 타임 당시, 투헬은 우리가 여전히 경기에 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라면서 "투헬은 우리가 필드로 나가 우리의 정신력을 보여주길 원했다. 우리는 이를 해냈다. 우리 모두 맨시티를 상대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안고 있었다"라고 맨시티전을 회상했다.

이어서 그는 "맨시티는 매우 강한 팀이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다. 맨시티 선수들이 실수를 저지를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가 오면 우리는 그들을 밀어 붙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게 우리는 막판 결승골로 이를 해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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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 말대로 최근 첼시는 위닝 멘탈리티를 장착했다.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대신 램파드에서 투헬 체제로 전환했다. 선수진도 그대로지만, 고공비행 중이다. 

기록이 말해준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25경기에서 17승 6무 2패를 기록했다. 리그 기준으로는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전 패배가 유일하다. 16라운드 울버햄프턴전부터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까지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16경기 10승 5무 1패다.

힘들어보였던 4위권 입성에 성공했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FA컵 결승 진출은 보너스. 4강전에서는 무려 트레블을 노렸던 맨체스터 시티를 격침했다. 전임 사령탑 체제에서는 무관이 유력했지만 이제 2관왕을 바라보게 됐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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