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티 "내 마음은 영원히 로마 곁에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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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의 레전드 미드필더 프란체스코 토티가 로마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골닷컴 김종원 에디터] "로마 주장은 영광이였다. 내 마음은 영원히 로마 곁에 있을 것이다."

AS로마의 레전드 미드필더 프란체스코 토티(40)가 로마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28일(현지시간), AS로마가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세리에 A 최종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제노아를 3-2 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로마는 후반 45분 공격수 디에고 페로티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기록하며 3-2 승리 했다. 극적인 승리를 한 로마는 승점 3점을 챙기며 승점 87점을 기록했고, 3위 나폴리를 승점 1점 차이로 제치고 최종순위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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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살아있는 전설' 토티는 이날 후반 9분 교체 투입하며 약 40분가량 경기에 출전했고, 로마에서의 25년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로마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친 토티는 경기 종료 후 경기장에 나와 팬들을 위해 작별인사를 했다.

준비해온 편지와 마이크를 잡은 토티는 "28년의 생활을 몇 문장으로 요약하는 건 불가능하다. 지난 세월 동안, 말이 아닌 내 다리를 통해 내 자신을 표현하고자 노력해왔다"라고 말한 뒤 "어린시절, 내가 가장 좋아했던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축구였다. 그리고 오늘날 까지도 여전히 축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꿈에서 왜 깨어나야만 하는지를 내 스스로에게 물었다. 어린시절 좋은 꿈에 빠져있는 아이의 모습을 상상해 봐라. 어린아이의 어머니는 학교에 보내기 위해 아이를 깨울 것이고, 아이는 꿈에게 깨어나길 원치 않을 것이다. 어린아이는 꿈속으로 들어가길 원하지만, 한번 깨어나면 불가능하다. 오늘은(현재 나의 상황은) 꿈이 아니고 현실이다. 그리고 나는 더이상 꿈 속으로 들어갈 수 없다"라며 꿈 같았던 로마에서의 선수생활을 다시 이어갈 수 없음을 설명했다.

선수 생활 내내 로마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그는 "나를 지지해준 모든 어린이들과 모든 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나를 지지해준 어제의 어린 아이들이 오늘날 나에게 '토티골'이라 외치는 한 아이의 부모가 됐다. 이 모든 이야기가 팬 여러분들이 나에게 전해준 동화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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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오늘 정말 모든 것이 끝났다. 오늘 나는 로마 유니폼을 벗는다"라며 "팀 동료들과 코치진들, 구단 관계자들과 내 선수 생활동안 내 주변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로마에서 태어난 것은 특권이였고, AS로마의 주장이 된 것은 영광이였다. 더 이상 경기로 만날 수는 없지만 내 마음은 항상 로마 곁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1989년 로마 유스팀에 입단한 토티는 1992-1993시즌 16살의 나이에 1군 데뷔 무대를 가졌고, 2016-2017시즌까지 25년간 모든 대회 통틀어 786경기 출전 307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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