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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도입’ 프리미어리그 VAR, 깔끔·명확했다 [GOAL LIVE]

[골닷컴, 런던 스타디움] 윤민수 기자 = 프리미어리그에 새롭게 도입된 VAR 제도가 첫 라운드부터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FA(영국축구협회)는 이번 주말 시작된 2019/20 시즌 부터 프리미어리그에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VAR 판독은 득점 상황, 잘못 내려진 판정, 레드 카드, 페널티 박스 내에서의 상황 네가지에 대해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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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1라운드 경기에서는 여러 번의 비디오 판독이 시행됐다. 53분 맨시티의 제주스가 골망을 흔든 뒤 주심의 최초 판정에 의해 득점으로 인정됐으나 VAR 판독 이후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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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맨시티 경기에서 제주스의 골 취소 이후 오프사이드임을 확인해주는 리플레이 화면이 전광판에 표출되고 있다. 사진 = 윤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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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비디오 판독 과정을 관중들에게 즉각적으로 공개한다는 점이다. 프리미어리그 측은 전광판을 통해 현재 어떠한 부분에 대해 비디오 판독이 진행 중인지, 판독 결과 어떤 판정이 내려졌는지 공개했다. 제주스의 경우에는 오프사이드임이 증명되는 리플레이 캡쳐 화면을 전광판에 띄워 관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날 경기에서는 제주스의 오프사이드 골 취소 이외에도 아구에로의 페널티킥 상황에서 웨스트햄 선수들이 킥 시점보다 먼저 페널티박스에 진입했다는 이유로 페널티킥을 다시 진행시키는 상황 등 VAR 판정이 유효하게 적용된 사례가 여러 차례 나왔다.

VAR 제도와 함께하는 2019/20 프리미어리그는 개막전부터 흐름을 끊지 않는 빠른 진행과 명확한 판정 이유 공개로 호평을 낳고 있다. 보다 정확한 판정으로 향후 오심에 대한 선수들과 팬들의 잡음이 줄어들 전망이다.

영국 런던 스타디움 = 윤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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