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EPL 견제? UEFA 회장 잉글랜드로

댓글()
Getty Images
UEFA 회장, EPL 대표 이사와 회동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최근 챔피언스 리그 경기가 열리는 날에도 자국 리그 경기 일정을 배정하겠다고 밝힌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를 향해 우려를 내비쳤다.

최근 UEFA는 그동안 55개 가입국이 각자 진행 중인 자국 리그를 유럽클럽대항전인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가 열리는 날에는 중지해야 한다는 규정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사실 이 결정은 UEFA의 뜻이 아니었다. 그러나 UEFA가 유럽프로축구연맹(EPFL)과 체결한 합의 내용의 유효 기간이 지난달을 끝으로 종료되며 더는 예전 규정을 유지할 수 없게 됐다.


주요 뉴스  | ''케인 없는 토트넘 승리 공식 '얀센 to 손흥민"

작년 3월 챔피언스 리그 경기가 열린 날 아스널이 헐 시티를 상대로 FA컵 경기를 치렀고,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초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벤피카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경기가 열린 시간에 맨체스터 시티가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경기가 진행됐으나 이는 모두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UEFA의 사전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챔피언스 리그 못지않은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해온 프리미어 리그를 견제하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와 프리미어 리그 경기가 동시에 양측에 득이 될 게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러면서 체페린 회장은 리차드 스쿠다모어 프리미어 리그 대표 이사와 만나 두 대회 경기가 동시에 열릴 가능성과 관련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페린 회장은 잉글랜드 일간지 '텔레그래프'를 통해 "조속히 스쿠다모어 대표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어쩌면 아주 가끔 챔피언스 리그와 프리미어 리그 경기가 동시에 열려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에도 중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대로라면 UEFA와 EPFL이 합의한 규정이 폐지되며 프리미어 리그,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등 주요 리그는 챔피언스 리그나 유로파 리그가 열리는 날에도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대다수 유럽 빅리그 구단은 한 시즌에 자국 리그, 컵대회 등을 포함해 최소 50경기가량을 치른다. 대개 9~10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각국 리그 시즌 도중 대표팀 차출 기간까지 겹치면 각 구단 선수들이 감내해야 하는 체력 부담은 더 커진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 리그가 열리는 날 해당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팀이 자국 리그 일정을 소화할 수 있으면 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주요 뉴스  | "첼시, 에이스 아자르 있기에 연패는 없다”

이 규정이 폐지되며 지난 수년간 UEFA와 대립해온 FA 측도 한 가지 고민거리를 덜 수 있게 됐다. UEFA는 지난 2013년 4월 FA가 수차례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가 열린 날 프리미어 리그, FA컵, 리그컵 등을 배정했다는 이유로 벌금 110만 파운드(한화 약 15억 원)를 부과했다.

그러나 UEFA는 최고의 흥행 카드인 챔피언스 리그 경기가 열리는 날 프리미어 리그 일정이 잡히면, 대중의 관심도가 분산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 뉴스:
손흥민-우레이 뛰나, 안 뛰나? 韓中 에이스 둘러싼 연막 [영상]
다음 뉴스:
기성용 돌아오니 이재성 아웃, 벤투호 가용 자원은? [영상]
다음 뉴스:
‘이강인 선발 출전’ 발렌시아, 코파 델 레이 8강 진출
다음 뉴스:
'득점포 재가동' 제수스, 英 신문 1면 장식 [GOAL LIVE]
다음 뉴스:
백승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명단 포함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