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가 2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레인저스는 올 시즌 초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에서 8월 바이엘 레버쿠젠에 패한 후 치른 20경기를 17승 3무로 장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무대뿐만이 아니라 유로파 리그에서도 레버쿠젠 원정에서 패한 후에는 빌렘II, 갈라타사라이, 스탕다르 리에주를 꺾은 데 이어 벤피카 원정에서는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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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는 15경기를 치른 현재 라이벌 셀틱을 승점 11점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레인저스는 올 시즌 무려 10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한때 재정난에 시달리며 구단의 존폐 여부가 의문이었던 레인저스는 지난 2018년 제라드 감독이 부임한 후 차츰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라드 감독은 그동안 유럽 무대에서 약한 면모를 보여온 레인저스를 지난 시즌 유로파 리그 16강으로 이끌었다. 레인저스가 유럽 무대에서 조별 리그를 통과한 건 지난 시즌이 무려 9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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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TV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유로파 리그 16강에 오르며 상금, 스폰서, 중계권료 등이 폭등하며 수입 21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309억 원)를 올렸다.
제라드 감독은 "레인저스 같은 팀에는 유럽 무대가 늘 중요하다"며, "게다가 유럽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팀의 재정이 탄탄해질 수 있다. 구단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유럽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늘 목표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인저스는 오는 27일 새벽 5시 벤피카를 상대로 유로파 리그 D조 4차전 경기에 나선다. 레인저스는 현재 D조에서 2승 1무로 벤피카와 나란히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