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io Ramos Lionel Messi Barcelona Real MadridGetty

'전 레알 감독' 카펠로 “레알, 늘 메시를 부상입히려 한다”

[골닷컴 김희돈 에디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었던 파비오 카펠로가 지난 주말 엘 클라시코경기에서 나온 세르히오 라모스의 태클을 보면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늘 고의적으로 리오넬 메시를 부상입히려 한다고 비판했다.

카펠로는 이 날 ‘폭스 스포츠 이탈리아’의 공동해설자로 경기를 지켜봤고, 수 차례 메시를 향한 노골적인 플레이에 분노했다고 밝혀졌다. 이 날 메시는 마르셀루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입에 피를 흘려가며 경기를 뛰었고, 카세미루에게도 전반에만 세 차례 걸려 넘어진 바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카멜로를 분노하게 한 장면은 후반 중반 메시의 역습 전개를 끊으려던 세르히오 라모스의 양발 태클이었다. 이는 결국 라모스의 즉각 퇴장을 불러왔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적 열세 속에서도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으나, 결국 리오넬 메시의 종료 직전 결승골로 바르셀로나가 3-2 극적인 원정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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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퇴장과 관련해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라모스는 주심의 판정이 다소 과했다고 본인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카펠로는 라모스의 행동이 충분히 퇴장당할 만한 것이었다고 판단했다.

카펠로는 이 날 해설 도중 “매번 이 곳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엘 클라시코 때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메시를 다치게 만드려고 한다. 매번 그런다. 늘 퇴장감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저 태클을 봐라, 저 태클을! 살인적인 태클이다. 이건 명백한 파울이다. 퇴장 명령이 정확한 판정이다”라며 라모스의 태클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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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날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가 승리하면서 남은 시즌 라 리가 우승 경쟁은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를 더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이 같아진 양 팀. 골득실보다 승자승 원칙을 우선하는 라 리가 규정에 따라 맞대결 전적에서 바르셀로나에 뒤지는 레알 마드리드로선 남은 경기 일정이 더욱 부담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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