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의 지난 1년, “죽을 만큼 노력해도 안 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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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고난의 시즌을 마친 이청용이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 그는 다음 시즌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이청용에게 2016-17시즌은 축구 인생 두번째 시련이었다. 볼튼 원더러스 시절 프리시즌 도중 심각한 부상을 당해 선수 인생의 위기를 맞았던 이청용은 첫 시련을 이겨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 위해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고 초반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이청용은 경기에 나서는 빈도가 줄었다. 알란 파듀 감독은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다. 올 시즌도 연장선상에 있었다. 전 대회를 포함해 20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5경기에 불과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5경기 출전 중 11경기가 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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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에 빠진 크리스팔 팰리스가 알란 파듀 감독을 경질하고 샘 앨러다이스 감독을 선임하며 반전의 계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감독 교체 후에도 선발 출전 3경기를 포함 7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이청용은 휴식기 동안 모로코로 전지 훈련을 떠난 1군과는 별도로 리저브 팀과 함께 남아 경기를 치르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28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벨로드롬에서 진행된 ‘나이키 스쿨 챌린지 파이널’ 행사에서 이청용은 지난 1년 간의 속내를 밝혔다. 그는 “죽을 만큼 노력했는데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느낀 1년이었다. 이런 저런 시도도 했지만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경기에 나서기 위해 훈련 과정부터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그만큼의 보상이 없었던 데 대해 아쉬움의 술회였다. 

그 사이 이청용은 국내 복귀설도 있었다. 유럽 생활 8년차를 맞는 그가 서른줄을 앞두고 K리그로 돌아와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이청용은 유럽에서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더 비쳤다.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와 오프 시즌 중 대화를 나누고 이적 여부 등의 진로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크리스팔 팰리스는 팀 잔류를 이끈 앨러다이스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전격 자진 사임하며 새 사령탑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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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즌이 끝났다. 아직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르다”라고 말한 이청용은 “확실하게 약속드릴 수 잇는 건 다음 시즌엔 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하겠다. 이번 시즌과는 다를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이청용의 친우이자 또 다른 프리미어리거인 기성용 역시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밝히는 것은 이르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강등권에서 어려운 경쟁을 계속한 힘든 시즌이었다”라며 힘겹게 잔류에 성공한 데 안도를 표시했다.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막바지에 승점을 챙기며 리그 15위로 잔류했다. 

스완지와의 계약이 1년 남은 기성용은 재계약 대상자다. 스완지에 입단한 지 5년차인 그는 선덜랜드 임대 시절을 제이하면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기성용은 “아직 (재계약에 대한) 확답하기는 어렵다. 거취를 고민해야 할 타이밍이지만 일단은 대표팀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기성용은 이청용 등 동료들과 함께 29일부터 시작되는 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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