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32강 대진KFA

왜 벌써… 수원-포항, 강원-서울 FA컵 32강부터 격돌

[골닷컴] 서호정 기자 = 2019 KEB하나은행 FA CUP 32강-16강-8강(4~6라운드) 대표자회의 겸 대진 추첨식이 4일 축구회관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병득 KFA 부회장, 조긍연 대회위원장을 비롯해 32강에 참가하는 K리그1, K리그2, 내셔널리그, K3리그, 대학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장 눈길이 가는 대진은 수원과 포항의 맞대결이다. 나란히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한 수원과 포항은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한다. 32강전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만큼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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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과 서울도 만났다. 양팀은 감독의 축구 컬러가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강원의 김병수 감독은 영남대 사령탑 시절부터 유명했던 빠른 템포와 볼 점유율의 축구로,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탄탄한 스리백 수비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공수 전환 축구로 각각 K리그1에서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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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와 성남은 서로 다른 위치에 있다. 두 팀 모두 유력한 강등 후보로 꼽혔지만 상주는 K리그1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성남은 1승 1무 3패로 험난한 1부 리그 복귀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리그 9위로 중위권을 추격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대구FC는 32강전서 수원FC와 만난다. 대구는 지난해 FA컵 결승전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1, 2차전 합계 5-1로 크게 이기며 창단 첫 우승과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동시에 따냈다. 올해도 우승을 노릴 기세다.

3라운드서 프로팀을 누르고 올라온 단국대, 양평FC, 화성FC 상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달 27일 열린 FA컵 3라운드서 K리그2 대전 시티즌을 승부차기로 꺾은 단국대는 32강서 K3리그 파주시민축구단과 격돌한다. 양평FC와 화성FC는 16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32강 대진서 유일한 ‘K3리그 더비’다. 양평은 3라운드서 K리그2 아산 무궁화를, 화성은 안산 그리너스를 꺾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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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정상을 차지한 안동과학대는 광주FC와 32강전을 치른다.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은 K리그1 경남FC를, 청주FC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KFA 주최 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최강자를 가리는 국내 유일의 대회다. FA컵 32강에는 3라운드를 통과하고 올라온 20개 팀(K리그2 4팀, 내셔널리그 6팀, K3리그 6팀, 대학 4팀)과 K리그1 소속 12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32강전은 오는 4월 17일, 16강전은 5월 15일, 8강전은 7월 3일 열릴 예정이다.

▲ 2019 KEB하나은행 FA CUP 32강 대진(시간과 장소는 추후 확정)
광주FC-안동과학대
천안시청-목포시청
경주한국수력원자력-김포시민축구단
수원삼성블루윙즈-포항스틸러스
단국대학교-파주시민축구단
강원FC-FC서울
대전코레일-울산현대축구단
양평FC-화성FC
상주상무-성남FC
영남대-창원시청
인천유나이티드-청주FC
강릉시청-제주유나이티드
수원FC-대구FC
전북현대-FC안양
포천시민축구단-경남FC
호남대학교-서울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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