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투소 알레그리

알레그리, 콩테까지 세리에A에 불어 닥칠 감독 연쇄 이동

최종전 마친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상위권 중심으로 감독들 대거 연쇄 이동 예상, 유벤투스의 알레그리는 이미 결별을, 로마의 소방수 라니에리도 지휘봉 내줄 예정, 인테르의 스팔레티 또한 콩테로 교체 유력한 가운데, 결별이 유력한 밀란의 가투소는 구단 관계자와 거취 논할 전망. 

[골닷컴] 박문수 기자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일정이 모두 마감된 가운데, 감독들의 희비 또한 엇갈렸다. 이제 막 시즌이 끝났지만, 다음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는 감독들의 대거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이변은 없었다. 아탈란타와 인터 밀란이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다음 시즌 '별들의 전쟁'에 나서게 됐다. 반면 막판 연승 행진으로 반등을 노렸던 AC 밀란은 후반기 중반 이어진 자멸에 발목이 잡히며 5위로 시즌을 마쳤다. 데 로시가 고별전에 나선 로마 또한 결국 기적을 연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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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일정을 모두 마감함 가운데, 상위권부터 강등권까지 감독들의 희비가 유독 엇갈렸다.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이미 유벤투스와 결별을 선언한 상태다. 지난 시즌 팀의 소방수로 부임해 정식 사령탑이 된 AC 밀란의 가투소 감독 또한 결별이 유력하다. 

이외에도 라치오의 시모네 인자기는 유벤투스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 중이며, 스팔레티 감독을 대신해 콩테의 인테르 사령탑 부임이 유력하다. 임시 소방수로 나선 라니에리 또한 이번 경기를 끝으로 로마와 작별할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유벤투스의 새로운 수장이다. 좋든 싫든 알레그리 감독 체제에서 좀 더 날개를 편 유벤투스인 만큼 새 시즌 새 감독이 알레그리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외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결별이 유력한 밀란 가투소의 후임 역시 주목해야 한다. 스팔레티를 대신해 인테르 지휘봉을 잡을 콩테의 세리에A 복귀 그리고 임시 소방수 라니에리와 작별하는 로마의 새 사령탑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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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벤투스 8연패 이끈 알레그리 "후회는 없다"

사임이 확정된 감독은 알레그리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그리고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코파 이탈리아에서 8강 탈락 등, 악재가 겹친 탓에 유벤투스와 알레그리 감독의 사이는 다소 불안했다. 그리고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과의 만남 이후 결별을 공식화 했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일단 이들이 택한 길은 작별이었다.

삼프도리아와의 최종전을 마친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에도 유벤투스가 스쿠데토를 따낼 가능성은 80% 정도 된다.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잘할 것이다. 우승 사이클은 분명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 시즌에도 유벤투스는 리그 우승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또한 "구단과 함께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는다. 구단 내 모든 이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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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위 입성 실패 경질론 제기된 가투소 "구단과 논의하겠다"

결별이 확정된 알레그리와 달리, 결별이 유력한 가투소는 아직 물음표다. 스팔전 승리에도 4위 진입에 실패한 AC 밀란의 가투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원들에게 고맙다. 비록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승점 68점으로 시즌을 마쳤고 내게 자부심을 줬다"라면서 "감독의 일은 구단 그리고 전문가들에 의해 평가 되어야 한다. 구단 관계자와 만나 이야기를 논하겠다"라며 거취 논란에 대해 일단은 구단과의 미팅이 예정 됐음을 알렸다.

# 콩테 부임 그리고 결별 유력한 스팔레티 "침착하게.."

콩테 감독의 인테르 사령탑 부임과 함께 결별이 유력한 스팔레티의 경우 엠폴리와의 최종전 승리 이후 "내가 인테르를 떠나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기자회견 다음날 유벤투스의 아넬리 회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는 어떠한 연락 없이 변화를 취했다. 나 또한 이러한 행동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나는) 내가 하고자 하는 완벽한 역할을 해냈고, 원하는 대로 행동한 만큼 침착하다"라며 콩테 감독 부임설에 대해 침착한 반응을 보여줬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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