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협회, 3년 만에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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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비리-부정부패로 얼룩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드디어 정식 회장 선출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투명한 경영인의 필요성이 강조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가 무려 3년 만에 정식 회장을 선임했다.

AFA는 30일(한국시각) 이사진 투표 결과 40대 3으로 최근 2년간 임시 부회장직을 역임한 클라우디오 타피아(49)가 자국 축구협회의 5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타피아 신임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AFA 임시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이때부터 당시 공석이었던 AFA 회장직에 관심을 내비쳤고, 결국 바람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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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타피아 회장은 2001년부터 아르헨티나 프리메라B(3부 리그) 팀 바라카스 센트랄 구단주를 맡았고, 이후 줄곧 구단에 헌신한 점을 인정받아 팀의 홈구장 명칭이 그의 이름으로 변경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한, 그는 프리메라B 연맹 이사로도 활동하며 자국 하부 리그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축구 행정가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이번 AFA 회장 선출에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지난 수년간 온갖 비리와 부정부패에 시달린 아르헨티나 축구계의 투명성 회복 여부가 그만큼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동안 AFA는 대다수 관계자의 공금횡령, 회장 선거 비리 등의 부패 혐의를 받았다. 작년여름에는 AFA 몇몇 고위 관계자가 자국 1, 2부 리그 중계권료를 횡령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리그는 대다수 구단의 재정난이 심각해지며 유럽 무대는 물론 남미 타 국가, 혹은 멕시코 리그로 자국 선수가 유출되는 빈도가 갈수록 높아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와중에 AFA 고위 관계자들이 리그 중계권료를 횡령한 소식은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충격을 안겨줬다.

리오넬 메시가 작년 여름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대회가 열리는 도중 '인스타그램'을 통해 "AFA(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재앙이다. 오, 주여!(Una vez mas esperando en un avion para intentar salir al destino .. Que desastre son los de AFA por dios !!!!)"라며 불만을 드러낸 이유도 이러한 실망스러운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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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우승에 실패한 후 돌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는데, 약 3개월 후 복귀를 발표하며 "지금 아르헨티나 축구계에는 수많은 문제가 있다. 평생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결심했었다. 그러나 나는 아르헨티나인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 내가 직접 지금 아르헨티나 축구계가 직면한 문제와 내부에서부터 싸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타피아 신임 회장의 행보는 초반부터 가뜩이나 열성적인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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