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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수페르코파 개편, 4팀 참가 + 해외 개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스페인 수페르코파(슈퍼컵)가 대회 규모를 확대해 해외로 진출한다.

스페인 축구협회(RFEF)는 19일 밤(한국시각) 현지 언론을 통해 오는 2019/20 시즌부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네 팀 참가 대회로 확대해 해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전 시즌 스페인 라 리가(자국 리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팀이 새 시즌 첫 공식 경기를 통해 격돌하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작년 여름에 열린 올 시즌 대회를 북아프리카 국가 모로코에서 개최했다. 이 전까지 기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자국에서 홈앤드어웨이 형태의 1, 2차전으로 진행됐으나 모로코 항구도시 탕헤르에서 열린 올 시즌 대회는 단판전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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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또한 비슷한 형태의 대회인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를 1993년 최초로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후 2003년 뉴저지에 이어 2009년, 2011년, 2012년 중국 베이징, 2014년 카타르 도하, 2015년 중국 상하이, 2016년 도하,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진행했다. 프랑스도 2009년부터 트로피 데 샹피옹을 캐나다, 튀니지, 모로코, 미국, 가봉, 중국, 오스트리아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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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페인 축구협회가 추진하는 확대된 규모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두 팀이 1, 2차전이나 단판전으로 맞붙는 방식과는 달리 진행된다.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오는 7월, 혹은 8월에 열릴 가능성이 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올 시즌 라 리가 1, 2위 두 팀과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이 참가하는 네 팀 토너먼트로 열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축구협회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의 규모 확대와 해외 진출을 통해 스페인 축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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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축구협회장은 "각 스페인 구단의 브랜드를 더 중요한 방식으로 활용할 기회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스페인 축구는 올 시즌 해외에서 라 리가 경기를 한 차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스페인 축구협회와 선수협회(AFE)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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