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조기소집, 6월은 준비 끝났지만 문제는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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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6월 조기 소집은 이미 K리그와 협의한 상태. 8월은 다시 머리를 맞대야 한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3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유임을 결정한 기술위원회가 내놓은 가장 확실한 대책은 ‘조기소집’이다. 현재 A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해 2~3일 훈련하고 바로 최종예선을 치르는 FIFA 규정에 의거한 원칙을 접고 충분한 훈련 시간을 확보하겠다는 것. 이란, 우즈베키스탄 등 경쟁국들이 이번 최종예선 시작부터 해 오고 있는 방법과 동일하다.

조기소집을 위해서는 필연적 희생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자국 리그를 일시 멈추는 희생을 각오해야 한다. 이미 K리그는 연단위 일정이 결정 나서 공지된 상황이다. 대표팀의 조기소집으로 인해 리그 일정 변경을 피할 수 없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대표팀의 남은 일정 2개 중 하나는 합의를 한 상태라는 점.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카타르전(원정)에 대비해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는 올 초 조기소집을 위한 일정 확보를 협의했고 결과를 도출했다. 프로축구연맹은 5월 27일과 28일을 끝으로 3주 가까이 1부 리그 K리그 클래식 일정을 쉰다. K리그 챌린지는 경기를 이어가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발될 가능성이 높은 K리그 클래식을 멈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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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과 31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열리지만 그걸 감안해도 카타르전까지는 2주의 시간이 확보된다. 현재 슈틸리케호에 승선하는 K리거 중 상당수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는 전북 현대 소속이어서 이 여파도 적은 편이다. 그 시기에 시즌을 마치고 휴식 중인 유럽파와 대표팀 소집으로 역시 리그가 멈추는 중국과 중동의 선수들도 무난히 합류한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애초에 협의 했고 일주일 빨리 소집하도록 리그 일정을 조정했다. 6월이 가장 분수령이라고 해서 사전에 정리를 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8~9월에 걸쳐 치러지는 2연전이다. 3월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둔 바람에 슈틸리케호는 8월 31일 이란전(홈),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전(원정)까지 가야 본선행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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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정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실제로 K리그 클래식은 8월 26일과 27일에 일정이 잡혀 있다. 현재 일정대로면 이란전, 우즈베키스탄전을 위한 조기소집은 불가능하다. 이 부분에 대한 협의를 또 해야 하는 것이다. “일단 6월이 제일 급하다고 해서 그건 해결했는데 뒤의 상황은 더 봐야 한다. 국가적인 일이니까 어떻게 하긴 해야 하는데 지금 K리그 일정이 굉장히 타이트하다. 한 라운드를 땡길 여유를 찾으려면 고민을 해야 한다”라는 게 프로축구연맹 관계자의 고충이었다. 

결국 발등에 불이 떨어진 슈틸리케호의 월드컵 본선 진출 경쟁을 위해 또 다시 K리그는 희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연 양자는 어떻게 해법을 찾아갈까? 이번에도 대승적을 가장한 일방적인 요구일까?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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